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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총알스테이 - 생각 없이 준비 없이 떠나는 초간편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하루종일 회사스트레스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엄청 많습니다. 현실은 월차는 한정되어있고 해외로 무작정 나가자니 자금적으로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눈을 돌려보기 시작한 곳이 바로 국내입니다. 한때 예능프로 1박 2일이 유행하면서 그 곳을 따라 여행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물론 그곳을 따라 여행을 하면 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여행을 떠나려는 목적이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것인데 정작 그런 곳 위주로 가다보면 사람들에 치여 스트레스가 더 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재미있는 핫스팟이 없나 찾던 찰나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는 바로 '준비없이 떠나는' 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계획을 짜기란 여간 힘든 일입니다. 더군다나 남편이랑 휴일을 맞춰서 떠나기란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 수준입니다. 그런 부부에게는 정말 제격인 책입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정말 휴식을 위해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제격입니다. 그 중에서도 템플스테이는 이번 주말에 당장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행으로 떠날만한 곳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면서 조금더 즐길 수 있게 팁까지 첨부해 놓았습니다. 거기에 전화번호는 덤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바로바로 실행에 옮기기에 정말 충분한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총알스테이인셈입니다.

골드미스가 많아진 추세에 맞춰 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여자친구들끼리 여행을 가기에 괜찮은 곳도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친구들끼리 한번 놀러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소개된 레이디스 플레이는 주로 호텔이라 가격적인 면이 부담되긴 했지만, 살면서 한번은 가보는 것도 좋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주제에 다 못싣은 명소들은 밑에 박스공간을 마련하여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한 주제에도 다양한 지역을 소개해 주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갈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들은 주로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가볼만한 명소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면 여행을 결심하기란 더 힘듭니다. 그런 분들이야말로 준비를 제대로 갖추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책의 도움을 조금만 받으면 보다 편안한 1박2일 여행을 준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만간 이 책 이전에 출간된 당일치기 총알여행도 읽어보고선 남편이랑 본격적으로 실천에 옮겨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