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금융회사의 약탈, 카지노 경제에서 살아남기
라의형 지음 / 피톤치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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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2016년 새해까지 변함없이 재테크 공부중입니다. 이번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부자의 사고 빈자의 사고 처럼 이제는 방법론적인 부분보다는 가치관에 있어서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방법론을 공부하는 것에는 다들 하는 재테크 뒷꽁무니를 쫓아간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보다 돈의 흐름을 제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에서만 봐도 저의 궁금증을 단번에 해결해주지 않을까 기대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우선 배려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그 이유는 첫장에 저자가 친필로 독자의 이름을 써놓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름이 오타로 씌여진건 아쉬웠지만 택배회사에서도 늘 하는 실수라 이제는 그러려니합니다.) 그리고 출판사측에서 아예 새해덕담카드가 동봉되어서 오니 감동이 더욱 커졌습니다.

 

 지금까지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꼴값 총량의 법칙'입니다. 저와 동생이 성인이 돼서 느끼고 있는 점을 저자가 이야기하니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돈의 흐름을 다루는 책에서 이 이야기가 거론되는 이유는 자식에 대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른들이 자신들의 노후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이유가 자식이 가장 큽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자식사랑이 유별나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때라는 것이 분명 존재하는데 유별난 자식사랑 때문에 자식들이 마땅히 겪어야 하는 기회를 놓치게 합니다. 2세에 대해 슬슬 준비하는 저희 부부에게 큰 기준을 가르쳐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남편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인 아내말을 잘 듣자!! 지금 남편도 충분히 저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두고두고 이 부분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신혼때와는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의 생각을 들어주기 보단 자신의 고집을 부리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초기와는 달리 가계부에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아 내심 불만을 제가 가지고 있었기에 이 점을 보여주면서 우리의 경제력은 나혼자가 아닌 부부의 공동 책임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은 은행도 곧 기업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어찌보면 이건 당연한 논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자산을 불려주는 곳이란 생각때문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부담없이 찾는 곳입니다. 은행에서 제안하는 상품이 곧 진리라고 느끼기까지 합니다. 과연 그게 사실일까요? 물론 정말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곳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고객인 우리가 정확히 알고 접근해야 실망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방법론적인 걸 알고 싶다면 이 책 만족도가 높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재테크에 기준을 세우는데는 분명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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