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생존 영어, 1년 만에 끝낼 수 있다 - 1년 후 영어로 전화, 미팅, 프레젠테이션, 해외 출장까지 OK
미키 다케노부 지음, 이자영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영어는 평생의 숙제인 것중 하나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는 그야말로 평생 공부를 하고 있지만 실력이 고만고만한게 정말 속이 터질 지경입니다. 그나마 학생일 때는 시험 준비, 취업 준비 등과 같은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가 잇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에 다니고 나서부터는 업무적으로 영어 쓸일이 없어서 등한시했습니다. 하도 영어를 안쓰다 보니 급기야 단어 스펠링이 가물가물한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계속 업무적으로도 영어를 쓸 일이 없으면 다행이지만 연차가 쌓일 수록 회사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대로 있다가는 실력이 들통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공부를 해야겠고 시간은 여유치 않아서 안절부절한 상태에서 책에 도움을 얻기로 했습니다.

 수많은 영어관련 책 중에서 유독 이 책이 눈에 들어왔던 것은 손정희 사장 수행비서가 쓴 책이라는 점이여서였습니다. 일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최고 CEO중 한 분의 수행비서가 그야말로 잘리지 않기 위해 시도한 방법이기에 더욱 궁금했습니다. 어찌보면 현재 제 현실적인 상황과 비슷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 영어 공부하면서는 그저 막연하게 외국인과 무난하게 일상회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정말 광범위한 목표로 공부를 해왔습니다. 중간 중간에 시험 준비와 같은 목표가 있었지만 어느 정도 달성하고 나서는 그이상 목표를 잡기에는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황하던 찰나 전화영어, 회화학원, 인터넷수업과 같은 정말 다양한 방법을 도전해보았습니다. 한달 정도 된 후에 뭔가 확실한 소득이 없다고 느껴져서 포기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전략01. 당장 써먹을 영어의 범위를 확실히 하라는 조언에서 그동안 얼마나 제가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영어실력으로도 사실 해외여행을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주 유창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야말로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전화영어, 인터넷 수업도 그 이상 어떤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한 탓에 우왕좌왕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또다른 무언가를 공부하기엔 분명 시간적 여유가 있기는 어렵습니다. 그만큼 계획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회사에 비해 출근이 이른 편이라 저자의 추천처럼 아침시간대의 학원에 다니기엔 어렵긴 하지만 아웃풋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통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본인의 경험담을 제시하고 있는데 확실히 공감이 갖습니다. 그 중에서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수업은 그만큼 자신에게 관대해 질 수 있음을 조심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인터넷 수업을 신청하고 나서 실제 완강한 경우가 없던 저로서는 더욱 실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이제 1달 조금더 남은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비즈니스 영어를 완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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