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부딪치고 가슴으로 해결하다 - 별난 지점장의 간절한 도전, 통쾌한 성공
이인태 지음 / 리안메모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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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직장생활을 하기 전에는 영업이란 이 두 글자는 그냥 어렵고 하기 싫은 분야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원서를 넣을 때 조차도 영업분야는 배제하고 지원부서를 위주로 지원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해서 그런지 인원도 가장 많이 뽑는 분야가 영업분야였습니다. 현재 경리부 소속으로 근무를 하면서 영업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변화했습니다. 영업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회사야말로 안정적인 회사일 수 있단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영업사원을 마주하게 되면 이름 모를 존경심까지 들 정도입니다. 저자는 처음부터 영업사원으로 출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영업 지점장으로 성공하기까지의 스토리가 더 관심이 갔습니다.

  저자는 회사생활 시작을 저와 같은 지원부서에서 시작했습니다. 과감히  영업 지점장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말이 쉽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영업에 영자도 모르는 사람이 최고 책임자로 갔을 때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무를 3년 하다보면 상사가 제가 하고 있는 업무를 정말 알고서 말하는지 아닌지 정도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직원들이 그런 책임자를 믿고 나아갈 수 있을까요? 오히려 조직이 와해되기 십상입니다. 저자는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인력풀을 총 동원하고 그래도 부족한 것은 책을 통해 차분히 실력을 쌓아갔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자신이 맡은 지점 특성에 맞게 운영방침을 달리 했다는 점입니다. 삼성본관에서 자연스레 팀원간의 경쟁을 유도했던 방식을 강남대로 지점에서는 그대로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사람 심리가 한번 성공한 것은 확신이 있기에 그대로 따르고자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달랐습니다. 팀원들의 상황이 그 때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또 다른 방안을 찾았습니다. 물론 적용할 만한 것은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본인의 판단 하에 지점을 운영하는 센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여러사람을 거느리게 되는 책임자가 됩니다. 분명 일반 사원때에 비해 필요한 덕목이 다릅니다. 바로 이 다름에 대해서 자세히 저자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 좋은 책임자가 되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꼭 지점장이 될 것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커리어 계발을 위해서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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