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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덟 작가, 코치, 강연가로 50억 자산가가 되다 - 200권의 저서로 기네스에 등재된 천재작가 김태광의
김태광 지음 / 추월차선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싱글일 때는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나니 저만의 평생 직장에 대한 고민이 부쩍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계획을 염두해 두게 되면서 현재 다니는 직장에 대한 불안정성이 신경쓰이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아무리 배려를 해 준다 할지라도 여건상 안되는 경우를 종종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찰나에 저자의 제목만 보고선 과연 나도 팔년 뒤에 자산가라는 호칭을 받을 수 있을까? 라고 자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에선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저자만의 비법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한 글자로 총평을 하자면 저자의 자서전적인 에세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물론 책 제목에서도 유추해볼 수 있듯이 저자가 현재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 전략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여타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소제목으로 달아서 글을 써내려갔다면 저자는 자신만의 에피소드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조금 더 편안하게 소설책 읽듯이 읽어나갈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저자 나름대로는 본인의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나가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봐온 성공담들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에 조금은 식상하게 다가왔습니다. 본인만의 꿈을 가지고 전진하는 과정에서 물론 역경과 시련이 동반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점은 그 어느 다른 사람의 성공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 흔한 성공 스토리에서도 한가지 저에게 교훈을 준 점은 바로 사람에 대한 소중함이었습니다. 저자도 진짜 땡전 한푼 없었던 시절,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돈벌이를 했던 시절, 모두 가슴 찡한 감동을 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현재 자리까지 오기 위해선 주변인들의 도움이 컸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에 가족, 혹은 자신을 지지해주는 친구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아마 지금의 자리에 오리기 위해서 보다 많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아니면 현실에 안주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즉, 성공을 위해선 자신의 꿈에 대한 소신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용하지만 인복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반드시 자신만의 책을 써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이 책을 다 읽은 지금까지도 이 부분에 대해선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쓰는 것이 곧 성공할 수 있는 길이란 의도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분명 본인이 책을 쓰고자 마음을 먹는 다면 누군가에게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가 생기기에 추천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할 때도 본인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단 친구나 스스로 누군가에게 가르쳐 준다 생각하고 접근하면 보다 쉽게 정리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봅니다.
무일푼에서 50억 자산가가 된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저자가 공개한 그 비버들을 다 실천할 순 없겠지만 그걸 참고해서 저만의 비법을 업그레드 해봐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조만간 저 또한 저자와 마찬가지로 자산가라는 이름으로 책을 펴는 그날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