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컨설팅 1 - 대한민국 CEO를 위한 법인 컨설팅 시리즈 1
김종완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사업체를 몇십년 째 운영을 하다보면 법인으로 전환해야 하나 고민되는 시점이 옵니다. 아무래도 법인으로 전환하는 경우 정부에서 세제 감면 등과 같은 혜택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는 곳에 단점도 있는 법입니다. 그만큼 사업주가 법 테두리 안에서 행해야 하는 것이 많아집니다.  저희 아버지도 그 기로에서 결국 법인을 선택했습니다. 경리부서에서 일을 하다보니 이왕 수익을 창출함에 있어서 절세를 택하고 보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와 같은 고민을 하는 법인들을 위해 컨설팅 내용을 2권의 책으로 나뉘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1권에서는 법인을 운영함에 있어서 필요한 기초 지식을 위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가장 처음에 나오는 세금에 대한 기초 상식은 정말 중요합니다. 반 타의적으로 경리부서 소속에서 일을 시작하다보니 이런 기본적인 내용조차 알지 못한 상태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중소기업이기에 조금은 쉽게 생각하고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큰 사고(?)를 치기도 했습니다. 모래 위에 성을 쌓을 수 없듯이 회사 조직을 정확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표부터 직원들까지 모두 이런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답니다. 회사가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바로 제3부 상속과 증여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이 아버지 회사이다보니 어떻게 하면 절세효과를 거두면서 계속 기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최근에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아버지 회사를 이어받겠단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제대로 아버지 또한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사회 통념상 자식이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는게 뭔가 안 좋다라는 인식이 암암리에 깔려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각인시켜줍니다. 물론 최근에 뉴스에 등장하는 재벌2,3세들의 문제 행동들이 부각이 되고 있지만, 그것은 준비가 찬찬히 진행되지 않았기에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입사하고 1년 만에 대표가 은퇴하고 자식이 10년동안 이어갈 경우 증여세 혜택이 있다는 이야기에 자신이 없어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더이상 그렇게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저자가 진행한 컨설팅 예들을 보니 보다 쉽게 이해가 될 뿐만 아니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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