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내는 용기 - 아들러의 내 인생 애프터서비스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엑스오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xx내는 용기언제부터인가 이 시리즈가 서점에서 상위권을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자기계발서 내용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손이 안간 것도 있지만, 제 스스로 성격 자체도 그런 용기가 이미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안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시댁 이모님께서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추천해주셔서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아들러, 사실 심리학이란 자체가 뭔가 애매모호하고 어렵다고 느껴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고 하기에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한번 정독으로 이해하기엔 살짝 힘든감이 있었습니다. 우선 용어 자체도 생소한게 많았고, 번역투의 말투가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이 어려움만 잘 견녀내면 그 다음부턴 술술 읽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초반에는 내가 그저 당연하게 생각했던 나의 행동과 가치관들이 왜 그런지에 대한 원인(?)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트라우마의 경우 진정 그것이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스스로 그렇게 의미 부여함으로써 보다 강한 진실을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하게 현재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7장 인생의 과제와 용기 부여의 경우 훗날 자식의 교육에 참고하기에 참 좋은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 책은 한번 읽고 그냥 덮기엔 굉장히 아까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힘들거나 생각이 복잡할 때 옆에 두고두고 곱씹어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내가 현재 왜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지 그 원인을 생각해보기에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