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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감정공부 - 감정 때문에 일이 힘든 당신에게
함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어느덧 2015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에게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2015년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나이 앞자리가 바뀌고 곧 결혼이라는 인륜지대사를 치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기엔 사춘기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정체성이 성립되는 시기라면 30대는 아무래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현재 저의 모습을 보면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몸짓만 컸을 뿐이지 정신적으로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요새 왜 이렇게 예민해? 오늘은 왜 기분이 안 좋아보여?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만큼 저의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정을 컨트롤 하기 위한 공부가 절실해지는 타이밍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아버지 회사에 근무하다보니 상사 눈치를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안 보는 편입니다. 참고로 저의 직속 상사는 전무님이십니다. 처음부터 그러했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상사에 대한 어려움이 사라져갔습니다. 드라마 보면 상사 눈치보면서 회식 자리에도 참석하고 상사가 시킨 일에 불만을 가지면서도 그래도 시키신 일이니 끝까지 하는 걸 보고 있는데, 스스로 반성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장님 딸이라는 지위를 이용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무래도 직원들이 저를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입사하신지 얼마 안된 부장님으로부터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태를 빗대시면서) 겸손해야 한다는 충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동안의 저의 행동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전무님이 저에 대해서 얼마나 실망을 하셨을지 생각하니 죄송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사장님이 아버지가 얼마나 외로우셨을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두 항목이 가장 공감가는 부분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나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서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실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 마인드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성인이라면 자신의 감정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만 성공해도 30대의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90% 이상 도달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냥 마음이 힘들 때, 일이 힘들 때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법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