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읽어주는 남자
장진혁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제조업에 종사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시장흐름이 사업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상사와 무관심하게 살아온 저로서는 공부의 필요성이 절박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시장 흐름을 읽는 방법을 제시해줄만한 책이 없나 하고 찾던 찰나에 제목만 보고 이 책이다 싶었습니다.

건축을 전공한 저자가 현직 영업 총괄 리더로서 성장하기까지 그가 몸소 체험한 이야기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우선 본 책의 초반에는 현재 그가 몸담고 있는 11번가를 현재 위치까지 끌어올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 독보적인 기업이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가 쫓아가는데 얼마나 힘이 드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몸담고 있는 기업이 비슷한 처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1위 기업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과 다른 무언가 강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걸 분석하려고 노력 중이었는데, 온라인 쇼핑 진출 염두해 두고 있던지라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소스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장 흐름을 읽는 법뿐만 아니라 후반부에서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춘을 위해서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도 있습니다. 사실 일반 회사원들과는 달리 아버지 회사에 근무하면서 역할 갈등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반 회사원의 입장이 공감이 되었다가 어떤 점에서는 오너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차 직원들에 대한 불만도 날로 커져만 갔습니다. 분명 이대로 가다가는 스트레스가 한방에 터지려고 하는 찰나에 이 책에서 해답을 주었습니다. 저자의 상사가 직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한 결과는 저에게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컴퍼니는 같이 빵을 나눠 먹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그의 말이 스스로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서로 불신 속에서 일을 하면 회사 전체로 봐서 얼마나 큰 손해인지를 저는 왜 몰랐는지 하고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냥 이 책을 읽고 나서 총평을 하자면 먼저 살아온 인생 선배로서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이야기들을 참 간략함 속에서 모든 걸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가 남들보다 빨리 총괄 리더라는 자리에 오르는 데에는 분명 숨은 노력이 더 있을 것입니다. 모든 걸 녹여내진 못했겠지만, 바쁜 젊은이들이 지하철 오고가면서 읽으면 뭔가 마음 한켠에 진한 감동이 올 거라 생각됩니다. 부디 이 마음가짐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게 제 마음 한켠에 고이 새겨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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