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비들의 평생 공부법 - 배우고 가르침을 실천한 조선 시대 14인의 공부천재들
김병완 지음 / 이랑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 3학년, 대학만 들어가면 더 이상 지긋지긋한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엔 중간, 기말고사가 있었기에 또 끌려가는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핑계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굳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분야도 시험을 봐야 했기에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나와보니, 그렇게 지겹던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업무를 하나, 둘 익혀가다 보면서 스스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자기 주도 학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것이 많기에 과연 선비들은 어떠한 공부법으로 지식을 체득해왔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선비들은 그 무엇보다 공부가 1순위였기에 가정을 소홀히 했다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항상 책만 들여다 보았던 선비들의 공부법이 과연 현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많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거나 현재나 사람이라면 공부를 한다는 점은 일맥상통하기에 공부법에 있어서도 통하는 점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덕무의 규율 공부법은 시간에 쫓기는 사회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공부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일하면서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수 있습니다. 애초에 하루 계획을 짤 때 자신 스스로 공부 시간을 설정해 둔다면 다른 업무 처리할 때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해 보다 밀도 있게 처리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 공부법만큼은 몸소 실천 중이라 더욱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한시간 일찍 출근함으로 인해서 출근 전쟁 시간도 피하고 개인 공부시간도 충분히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선비들의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수동적으로 내 생활에 적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창의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만의 공부법 중 한가지 큰 공통점은 남을 위한 공부가 아닌 진정 자신을 위한 공부를 했다는 점입니다. 타인의 의식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요즘 우리가 공부하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