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 스스로 어리다고, 그리고 부모님이 언제나 나를 보살펴 주실거란 안일한 생각에 내 노후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취업을 앞두고 있는 요즘 곧 독립하게 되기 때문에 내 미래에 대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연금복권'이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그만큼 우리 사회 전반에 노후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노후에 관심을 갖게 되니 자연스레 '노령화를 다루었다는 이 책 내용이 보다 궁금해졌다.
가깝도 먼 나라인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사회'가 되었다. '고령화사회'란 부양해야 할 인구가 부양인구보다 적어진 사회를 일컫는다.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사회'는 진입했고 곧 '고령사회'가 되기 직전이다. 이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복지정책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은퇴를 하게 되고 수입원없이도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창 '국민연금'이 홍보될 때만 해도 당연히 일찍 가입하면 더이상 노후에 대해 걱정할게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정부에서 자신있게 내건 복지정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써 연금예산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에선 서유럽국가의 복지정책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동안 서유럽은 무한정 베푸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재정에 한계가 왔고, 그들도 복지예산을 축소하기에 이르렀다. 서유럽은 그나마 경제적으로 성장한 나라이기에 금방 안정을 찾을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다르다. 아직까지 성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 전반에 걸쳐서 바로 이 점에 포인트를 맞추어 양극화와 노령화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솔직히 겉표지의 색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아차 싶었다. 거의 내용은 논문수준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