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의 기술 -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즐기며 공부하기
가토 히데토시 지음, 한혜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대학에 들어와서 나의 모습은 정말 황야에 버려진 갓난아이였던 것 같다. 초,중,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어머니의 치맛자락에 파묻혀서 그저 시키는대로 착실하게 공부하는 그런 학생이었기 때문이다. 정작 내가 진짜 하고자 하는 공부 분야는 무엇이고, 더 나아가서는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건 무엇일까? 라는 자문을 해 본 기억이 없다. 그렇게 자란 나의 모습은 외형적으로만 성인이 되어있을 뿐 내실은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배움에 대해 갈피를 못잡았던 것 같다.
 이런 나의 상황 속에서 이 책은 정말 내가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철저하게 꼬집어 주었다. 보다 신기했던 것은 저자가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에 있어서 어찌 그렇게 공감이 가던지 마치 내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이는 달리 말하면 현재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은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 교육열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방식은 과연 옳을까? 성장주의 목표로 달려온 나라여서 그런지 스스로 생각하기를 권하기 보다는 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아무래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단기에는 효과적이었을지 모르지만 몇십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멀리갈 것 없이 나만 하더라도 대학 와서 내 스스로 찾아하는 공부에 익숙치 않았기에 방황을 많이 했다. 전공수업도 처음에 내가 원해서라기 보다는 대학의 타이틀을 따러 왔기에 공부에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 무지해져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여타 다른 자기 계발서와 다르게 독학하는 법을 조목조목 알려주기 보다는 스스로 독학을 해야 하는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 즉, 저자 스스로도 창조적인 생각을 독자들이 하게끔 유도를 하는 셈이다.

오랜만에 공부에 동기 부여가 되는 책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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