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경제학 - 경제이론과 현실경제의 행복한 만남
그레그 입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신문에는 다양한 지면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면이 '경제면'이다. 분명히 한글로 써 있는데 마치 영문신문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용어가 생소해서 그런 듯 하다. 처음에 경제학을 배울 때 난감했던 것이 모든 경제현상을 분석할 때 가정으로 시작을 하는 점이었다. 가정이라 하면 아닐 수도 있다는 전제도 깔려있기 때문이다. 과연 그렇다면 이 경제학이 필요하긴 한걸까? 점술과 다를 바가 있을까? 이런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달콤한 경제학' 책에서는 다른 경제학 입문 책과는 달리 실제 미국에서 일어난 경제현상을 제시하면서 그것을 분석해 놓았다. 아무래도 저자가 미국 경제 담당 에디터여서 인지 주로 '미국'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하지만 한국 경제 관련해서도 잘 모르는 나의 입장에서 미국의 경제 흐름은 더 어렵게 느껴졌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기획재정부는 무엇을 하는 곳이고, 예산안 국회 처리 절차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나에게 미국의 예산안 처리법과 각 부서별로 하는 일등을 상세하게 풀어놓은 이 책은 처음에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이런 무지한 나도 이해할 수 있게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쉽게 서술되어 있더라도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주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큰 제목 밑에 소제목들이 있고, 이 챕터들이 끝날 때마다 핵심정리로 마무리를 해준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땐 막막하기만 했는데,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는 경제현상이 반드시 한 나라의 국한 된 것이 아니기에 경제에 더 흥미를 느끼게 해 주었다. 벌써부터 신문 경제면이 더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닌 내 스스로 분석도 해 보는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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