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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사회의 기술 혁명
윤혜식 지음 / 미디어샘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코로나가 처음에 발병했을 때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 이런 변화가 생길 거라고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사스, 콜레라처럼 지나가는 전염병으로만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발병하고서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오히려 전국민을 넘어서 전세계인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 변화의 속도가 엄청 빨라지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코로나 이후를 뜻하는 포스트코로나에
대해서 궁금했습니다.
저자는 발빠르게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생기기 전까지는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은 머나먼 미래의 일이거나 복지가 좋은 극히 일부의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피치 못하게 재택근무, 원격
수업을 도입하게 되면서 조만간 이런 생활이 우리 생활에 자연스러운 일처럼 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 점을 작가는 간파를 하였습니다.
현재 제일 잘나가는 직업 중에 하나인 은행원이 곧 사라질 수 있는 직업이란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뱅크가
하나, 둘 생기면서 더 이상 은행에 가지 않아도 주택담보대출까지도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직업의 패러다임이 눈깜짝할 사이에 바뀌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화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대 비트코인 열풍으로 전국민이
소라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걸 어떻게 믿고 거래하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이제 블록체인을 통해서 현재보다 더 안전한 시스템으로
가상 화폐 거래가 이루어질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지 못하면 지금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끊길 수 밖에 없음을 알아야만 합니다. 과거 10년에
비해 앞으로 변할 속도는 더욱 빠릅니다. 고로 앞으로 남은 시대를 적응하고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이
변화에 대한 공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책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우리는 그 속에서 어떠한 공부와 변화를 익혀야 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바로 ‘클라우드’입니다. 이 데이터 정보들을 취합하고 필요한 목적에 따라 결과물을
추출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사실 이 책을 통해서 알기 시작했습니다. 클라우드라고 하면 그저 사진이나 영상 등을 개별적으로 보관하는 용도로만 사용해 왔을 뿐 실제 회사나 정부에서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책을 통해서 실제 대한항공과 SK는 이미 클라우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대기업이 이렇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곧 중소기업도 이 시스템에 적응할 수 밖에
없고 이것이 곧 사회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아는 가상화폐 또한 클라우드가 중요합니다. 정보를 처리함에
있어서 클라우드가 얼마나 중요한지가 이 책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저 또한 현재 직장이 과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에는 한계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업구조를 변화해야할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아마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 기업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제 전국민이 현실 안주 보다는 앞으로
미래에 대한 공부를 위해서라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서 익혀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