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부부의 시간 - 뇌과학을 활용하는 작지만 강력한 부부 습관
마커스 워너.크리스 코시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1년에 연애를 시작해서 2015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아들이 생긴 5년차 부부입니다. 연애할 때도 다이나믹한 없이 무난한 연애를 4년이나 지속해서 주변에서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특별하게 싸울 일도 없고 갈등요소조차도 없었습니다. 이런 우리의 관계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지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육아가 시작되면서 부부의 관계가 급격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보다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집중하게 뿐더러 사회적 지위에서도 변화가 생기다보니 서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같습니다.

이런 시간이 지속되다 보니 대화도 줄어들게 되고, 서로에게 불평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우리 부부에게도 좋았던 시절이 있기에 회복을 하고자 했습니다.

책에서는 특히 P.L.A.N 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부부의 시간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실제 부부관계에 어려움을 갖고 있었던 사례들을 들어서 어떻게 이들이 해결해 나갔는지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례들을 하나, 보면 볼수록 우리 부부의 문제가 우리 부부에게만 한정되었던 것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서로 대화가 없는 채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저는 저에게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연애하면서도 저는 권태기를 느꼈지만 남편은 딱히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상황도 제가 만들었을 거란 생각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부부들은 현실에서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듯합니다. 다만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부부가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에 따라서 충분히 극복할 있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자고 나서야 둘만의 시간을 보낼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서운했던 상황이나 불만 사항들을 자기 직전까지 이야기 하다가 잠들 때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애들 재우다가 이야기 못한 잠든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서로 명심하게 것은 자기 30 전에는 모든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부분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자기 직전까지 티격태격한 경우 다음날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서로가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잠이 들어서였습니다. 이는 ,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밖에 없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런 상황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고로 앞으로는 우리 둘만의 시간을 정해서 산책이라도 하면서 조금은 건강한 대화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자의 시간에 집중하기 보다는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연애했을 당시에는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서로에게만 집중했던 시간이 많았는데 아이를 키우면서는 사실 현실 육아에 치여서 그럴 시간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아이들이 있는 부부라면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상처들을 서로 탓만 하기보다는 책을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봄으로써 과거 금술 좋았던 부부로 되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그런 날이 다시 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