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명상을 하면 좋겠어요 - 고통으로 얼룩진 세상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
팀 데스몬드 지음, 허윤정 옮김 / 한문화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실 명상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명상하면 잠이 솔솔 올 것 같고 가만히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지겨울 거란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제가 명상관련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뭔가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라클모닝 서적에서도 아침에 행하는 습관 중에 명상이 있습니다. 그만큼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습관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이 책은 구체적으로 명상하는 법을 소개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방법론을 소개하기보다는 접근론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현상이 나에게 주어져 있을 때 어떻게 해야 보다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왜 나에게 이런 힘겨운 상황이 생긴걸까? 왜 나만 이렇게 힘든걸까? 이런 식으로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보다 깊은 우울감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저자도 이야기합니다. 그냥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저자는 주변인의 사례와 자신의 사례를 통해서 그 이후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해줍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명상이었습니다. 방법론적인 면을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생각에 잠길 수 있게 만드는 묘한 책입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냥 저자가 말하고 있는 이야기를 차분히 읽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생각도 정리가 되고 차분해지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다들 심적으로도 힘들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을 하고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매일 아침 유튜브 영상으로 10분씩 명상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