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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철학 - 돈과 인생의 진짜 주인이 되는 법
스가와라 게이 지음, 김원희 옮김 / 책들의정원 / 2020년 2월
평점 :
언제부터인가 빈부 격차가 우리가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자수성가형이란 말이 심심찮게 들리곤 했었는데 이제는 부의 세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지만 아무나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그들만의 리그가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재테크 서적이나 부자관련 책들을 여러 개 읽어 보았지만 이 책 내용만큼은 제 사고방식과 조금은 다른 내용들이 있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내용은 바로 부부가 맞벌이일 경우 자산을 합치는 건 옳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읽으면서도 뒤에 반전스러운 내용이 있을 거라 기대하며 읽었지만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다수의 재테크 서적에서는 한 사람이 관리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산을 모아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믿고 지금까지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자의 말대로 가끔은 왜 나 혼자 이런 고민을 해야지? 라는 불만과 상대방은 내가 번 돈에 비해 쥐꼬리만한
용돈으로 너무 한 거 아니냐? 는 불평이 생겼습니다. 즉
그 어느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입니다. 지금 당장 둘의 자산을 쪼개서 공동생활비를
만들고 각자 모으는 방법으로 바꾸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제가 생각하고 있는 내용들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
이외의 내용들은 여느 부자관련 서적에 나오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뭔가 읽으면 읽을수록 부자들은 이래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제가 아는 상식과는 조금 다르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라고 한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 없지만 진정한 부자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느낌을 표현할 수 없어서 답답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가볍게 부자들의 마인드를 알아보는데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