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대에 쉐어하우스 운영하기
이데아 지음 / 무한 / 2020년 1월
평점 :
친구 어머니가 하숙집을 운영하시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하숙집은 실제로 아침 저녁으로 식사를 준비해주시면 그 하숙집에 머무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하숙집의 모습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의 기숙사가 많아지고 원룸 형태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런 부수입을 올릴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주거를 위한 집 한
채 마련하기도 힘든데 쉐어하우스를 위한 투자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대도 가능한 쉐어하우스 운영이란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나라면 살고 싶은 쉐어하우스를 만들자입니다. 저자도 처음에 공인중개사일과
함께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생각했던 것은 수익입니다. 물론 쉐어하우스 운영은 자선사업이 아니기에 손해보고선
운영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운영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세입자 입장에서 살고 싶은
집을 만드는 일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3인실의 한계는 임대인 입장에서는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일입니다. 근시안적인 안목에서 접근하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공실이라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공실이 오래되면 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운영중이라면 계산상 이해타산이 맞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 세입자들이 원하는 수선부분을 해결해주기 부담스러워지고 결국 또 다른 공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기에는 힘든 면이 분명 존재하지만 이 책을 기반으로 훗날 쉐어하우스를 위한 집을 보러다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직접 세입자 마음이 되어서 집을 위한 공부를 더욱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