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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내 집 마련 가계부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최근에 생긴 취미 중에 하다가 바로 재테크 관련 유튜브영상보기입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책을 통해서만 재테크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으나 재테크전문가들이 하나둘 유튜버로 변신함과 동시에 저도 공부방법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장점은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추천 영상이 같이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통해 김유라님의 재테크 강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싶고 이왕이면 괜찮은 집, 추후에 오를 집을 구매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연봉대비 집값 상승률은 날로 높아지고 있기에 사실 엄두가 안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해야 하기에는 분명 누군가는 집을 사고 있습니다. 금수저, 다이아몬드수저가 아닌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바로 김유라님이 자신이 걸어온 길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로 그 시발점이 되는 것이 '가계부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가계부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가계부에 끌린 이유가 바로 '내집마련'이라는 이 네글자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루가 다르게 집값은 오르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제 연봉은 정말 티도 안날만큼 오르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오르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때도 있습니다.
조금은 무리를 해서 집을 이번에 넓힌 저희 집은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떻게 은행집에서 순수 우리집으로 바꿀지에 막연하게 갚기 보다는 정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미 이 길을 걸어간 김유라님의 노하우를 알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가계부를 쓰는 법을 시작으로 마지막에는 구체적으로 부동산 매입을 위한 투자노트 작성법까지 본인이 실제 실천해왔던 방법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아주 어려운 방법들은 아닙니다. 조금만 부지런하고 꾸준히만 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 저도 가계부 앞부분에 나와있는 방법들을 남편과 공유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긴축정책에 들어갑니다. 사실 이 가계부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언제 이 대출을 다 갚을지에 대해서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노하우를 남편과 공유함으로써 언젠가 대출없는 우리집이 곧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마구 생겼습니다.
아마 저와 같이 막연함 속에서 실천을 못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니 꼭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종자돈부터 모을 필요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가계부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중도 포기하게 되는 가계부가 많지만 이 가계부는 김유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무조건 간단하게 그리고 본인이 설정한 목표예산을 통해서 작성한다면 12개월 동안 충분히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