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오늘 하루 - 일상이 빛이 된다면
도진호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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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오늘 하루

도진호 사진 글

ODOS

괜찮아 오늘 하루 이 책은 사진 시집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이 사진 시집에는 색깔이 없다. 왠지 모르게 색깔이 없는데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추운 겨울이 날짜가 지나가는데 사진은 따뜻하다.

색깔 표현이 사진에 있지 않으니 얘기가 따뜻하다.

보통 흑백 사진을 보면 차가운 느낌이 많이 드는데

2020년 1년을 사진을 표현하고 그때의 감정과 그때의 일들을 글로 표현하니 따뜻하다.

2020년 한 해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우리의 일상이 있다.

이 책의 사진에도 우리 일상과 같다.

사람도 없다. 병원에도, 어떤 건물에도 사람이 없다. 작가의 의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2020년의 1년의 모습이 딱 이와 같은 것 같다.

우리는 이렇게 살았던 것이다.

나 역시 사진을 취미로 조금 하고 있지만 이렇게 날마다 한 컷 한 컷 촬영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것을 안다. 왜냐면 우리의 일상은 그지없게 대부분 단조롭기 때문이다. 단조롭고 반복된 삶 속에서 사진과 글을 흑백 사진에 옷을 입히니

다시 한번 2020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사진과 글을 보면서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단조로운 이 일상에서도 어떤 이는 다른 시선으로 다른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글에서는 살짝 웃음을 주고 어떤 글에서 걱정과 불안감을 심어주고. 어떤 글에서는 위로를 해주고

이글이 왠지 모르게 내 머리 속에 떠나지 않고 특별한 공감을 한다.

계속 걷다 보니 잠이 오지 않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불안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요.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 한쪽에서는 계속 불안감이 가로등처럼 꺼지지 않습니다.

11월17일

불안감 속에 살아간 2020년이었습니다.

이제는 희망이 가득한 2021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도진호 작가님의 2021년 우리일상이 회복되고 작가님의 건강도 회복되어져

희망 가득한 다시 한번 새로운 사진시집을 기대해 본다.

1월1일

언제나처럼 해가 떠오릅니다. 달라진 것이라곤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 뜬 해라는 사실입니다.우두커니 햇살을 받는 나무처럼 올해도 묵묵히 내 자리를 지켜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아무도 아프지 않기를. 비록 구름에 가릴 때도 있지만 밝은 기운만큼은 온 세상에 가득 넘치도록 해달라고 기원합니다.

2월 26일

사칙연산.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 건강은 더하고 아픔은 빼고 매출은 곱하고 반품은 나누고. 뭐라니? 뭐 아무렴 어때. 인생이란 사칙연산 같은 것일까요?

4월 28일

어제 깍아준 막내 손톱이 밤 하늘에 걸렸나 봅니다. 손톱만 한 달과 연필로 콕 찍어놓은 것 같은 별을 보면 급한 마음을 잠시 쉬어봅니다.

7월 12일

바이러스 덕분에 오는 사람도 없고 혼자 병실에 있다 보니 말을 못 해 답답하네요. 그러나 톰행크스에겐 윌슨이 저에게 링거가 있어 다행입니다. 링거와 복도 산책을 나왔습니다.

7월 21일

또 하나의 내가 더 있다면. 아마도 아내가 제일 싫어할것 같아요. 아내는 절대 아니라고 했습니다만

9월 6일

일요일 오전. 교인들이 없는 교회 앞을 지나갑니다. 누구를 위한 십자가인지 모르겠지만, 십자가마서 쓸쓸해 보입니다.

11월 17일

계속 걷다 보니 잠이 오지 않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불안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요. 결국,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 한쪽에서는 계속 불안감이 가로등처럼 꺼지지 않습니다.

12월 25일

빈자리에 빛이 내립니다. 바이러스 때문에 빈 자리가 많아졌지만 햇살은 공평합니다. 세상이 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서평단활동”으로 도서를 “지원” 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괜찮아,오늘 하루 /도진호 글.사진/ ODOS]

https://blog.naver.com/qqwpp655/22221436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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