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빌라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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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의 소설집 여름의 빌라를 처음 접하였을때는 한 여름같이 열정으로 가득찬 사랑 이야기 일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의 한적한 빌라에서 사랑과 열정 그리고 이별 등등 이런 이야기 일거라고 생각한 저에게 보기좋게 한방 먹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여름의 빌라에서, 어느 이국의 빌라에서 시작된 두 부부의 인연과 이야기 그리고 각각의 입장들 ,,,,,
백수린이라는 작가를 처음 만났지만 백수린이라는 작가가 왜 이렇게 작년과 올해도 여전히 사랑을 받는지를 알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작품하나하나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깊이있고 섬세한 묘사와 다양한 시각이 어우러져 오늘날 우리세대의 독자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대표작품인 여름의 빌라는 정말이지 다시한번 책장을 접고 다시 첫 문장으로 돌아가 다시 읽어야하는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현실을 바라보게 만들고 그러면서도 다른 이들의 시각을 균형있게, 그러면서도 소설이라는 소재였음에도 정말이지 두 시선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게 해주는 시선도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코로나 전염병이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더 없이 양극화되어 가는 사회에서 앞으로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가야할 지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전염병이 끝나는 시기에 우리사회는 어려움을 극복한 과거를 바탕으로 우리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한권의 책을 읽을 여유를 이 책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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