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어떤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정말 제목처럼 아름다운 사람 박원순님이시라는 걸.. 하지만 이 책은 동화책으로 아이들을 읽히기 위한 책이기에.. 그 분이 하신 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던 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아아..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이 분이 우리 나라를 정말 살기 좋은.. 사람이 살기 좋은.. 가진 것이 없고.. 배우지 못하고.. 소외된.. 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그러한 일들을 하며 얼마나 행복하게 웃으시는지..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안절부절하기까지 했습니다.. 박원순님은 인간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기본으로 법을 보시기 때문에 실적을 위주로 사건을 풀어가는 검사가 적성에 맞지 않으셨답니다.. 그러다가 인권 변호사 조영래님을 만나며 인생의 전환을 맞습니다.. 억울한 사람들.. 권력의 부당함.. 돈의 권력을 알게 되셨고.. 그러한 부정부패에 맞서.. 힘없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기 시작하셨고.. 그리고 그 답을 찾아 여러 나라를 여행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을 위한 사회 제도가 마련된 나라들의 앞선 문화.. 제도를 우리 나라의 제도에 맞게 바꾸어 직접 실현해 보이셨습니다.. 우리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가게.. 기부와 자원 봉사.. 나눔..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기여 기업을 만드신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희망제작소"를 만들어 우리 나라의 근간이 되는 지역사회.. 지역과 농촌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그 문제를 파악하러 다니고 계십니다.. 우리 나라의 멘토.. 우리 나라의 저변에..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나라는 정말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 처럼 용기 없고.. 비겁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사는 사회가.. 살만한 사회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 아이들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