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질문법 - 작지만 큰 변화를 주는 엄마의 한마디
김연우 지음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적의 질문법이라..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은 정말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다..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본질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질문이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참 당황스럽다..

물어 보고 싶은게 아주 없는건 아닌데.. 정확하게 내가 궁금한게 뭔지 나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 내가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된 질문을 받지 못했고.. 그래서 제대로 된 생각을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답을 찾아 내지도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답을 찾는다는건..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기도 하다..  결국 질문을 받아 생각을 해 답을 찾는 것은 우리가 삶을 더 현명하고.. 바르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하게 하기 위해 내가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와 나의 관계를 올바르게 맺기 위해서는 올바른 질문을 해야 한다.. 그래야 내 아이는 올바른 답을 찾을 가능성이 많아 지는 것이고.. 그 올바른 답을 찾는 과정 속에서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올바른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해야 한다는 것..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과연 내 감정을 잘 통제 하고 있는가.. 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했다..

나는 아이에게 감정을 폭발해 내기도 하고.. 감정의 기복에 따라 일관성 없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는 아이에게 올바른 질문을 하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오늘 하루..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은 내 주변을 왔다갔다 하며 나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  그러면 나는 이 책에서 이야기 해 준 대로 감정을 담지 않고.. 공정하게 대답을 해 주려고 노력한다.. 또 아이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해 본다.. 그런데 아이들의 반응이 참 당황스럽기도 하고 의외이기도 했다..  내가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잘 모르겠는데.. 몰라.. 라고 대답하기 일쑤였다..  그러한 반응을 보며 내가 그동안 아이들에게 올바른 질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대답을 못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미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도 나처럼.. 질문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까봐.. 두려웠다..

 

이 책.. 여러모로.. 나에게는 눈을 뜨게 해 준 책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해야 할 질문을 찾아야 겠다..

나와 아이들 모두를 위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