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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만 보세요! - 학교에 가지 못하는 10가지 이유
에이미 허즈번드 글.그림, 강민경 옮김 / 삼성당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선생님만 보세요"는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마이클이 자신이 학교에 가지 않는 이유는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가 달린 중요하고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라며
선생님께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편지로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이클은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며 하고 있는 일.. 힘든 점 등을 이야기하며
학교에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자신의 사정을 양해해 달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교에 가기 싫어 하는 아이가 떼를 쓰거나 보채는 방법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재미난 방법으로 자신의 입장과 사정을 이야기 해 나가는 걸 보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이렇게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오기 싫어하는 아이를 문제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적절하지만 위트가 있는 방식으로 아이를 설득하여
자발적으로 학교에 다시 오게 만드는 선생님의 여유로운 교육태도에도 놀랐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생활하는 학교가 이런 학교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이 싫은 일을 대할 때..
어떠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배울 수 있었으면..
그리고 아이들을 양육하고 교육하는 부모와 선생님들은 어떤 교육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이끌어 주어야 하는지..
깊이 반성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책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