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가 되기 전 승부하라 - 취업에서 스카우트까지 인맥술의 모든 것
사카타 아쓰시 지음, 이정은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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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8살..

이 책을 읽으며 .. 아니 읽기 전부터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건지.. 아닌지.. 고민했다..

이미 서른을 훌쩍 뛰어 넘었을 뿐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자극을 받아 지금부터 나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분기탱천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제 막 태어난 젖먹이 아이까지.. 나는 세 아이의 엄마다..

이것들을 다 떨쳐 버리고 나 자신의 삶을 찾겠다고.. 산업전선으로 뛰어들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다만.. 세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살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내가 잘 길잡이를 해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아직 서른이 되기 전의 젊은 CEO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인맥을 잘 형성하라고.. 자신이 서른이 되기도 전에 이렇게 책까지 출판할 수 있었던 것은 인맥을 잘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인맥이란 단순히 자신이 아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 한다..  또 나에게 누군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면.. 나 부터 조건없이 다른 사람을 도우라고.. 그것이 시작이라고 이야기 한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에서 못마땅한 .. 반감이 스멀스멀 올라와.. 책을 몇 번이나 덮었었다..

좀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나와는 다른 것 같다..

나는 세상을 살며 꼭 그렇게 성공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아니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돈을 많이 벌고.. 명성을 드높여야 잘 사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 안의 나를 살피고.. 다듬어.. 주변 사람들과  평안하게 살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성공이 아닌가. .

내 삶에 대한 성실함과.. 책임감만 가지고 있다면.. 좀 낮은 자리에서라도..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한 서평이 되어 버렸다.. 그건 좀 미안하다..

만약 이 책을 대학생이 읽는다면.. 여러 가지고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다만 우리 나라와 일본의 차이.. 우리 나라가 분단 국가 이기 때무에 사회적 삶을 시작하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만 인지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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