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만난 북유럽
오나래 지음 / 아우룸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굉장히 한적한 느낌(?) 과 여유로움을 물씬 풍긴 북유럽 스토리..

저자의 시간 흐름에 따른 북유럽 이야기는 여성스러운 표현들과 함께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한 올..한 올..

자칫 놓칠 수 있는 매순간 매순간들을 모두 글에 옮겨 적혀있었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저자의 심리가 굉장히 깊숙히 드러나는 책이다.

거의 수필 느낌의 여행 책자라는 ...

게다가 거의 매 페이지 마다(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한페이지에 사진이 두장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진이 첨부되어 그 순간의 저자의 시선과 마음 상태를 알 수 있었다.


참으로..

내가 지금 그곳에 있는 느낌?

내가 겪는 느낌?

또한 이 저자는 유독 먹는 것에 대한 고민(?)과 사려가 깊은 느낌이 들었다. ㅋㅋ

굉장히 미식가 인 듯...


이 책에서 또 한가지 느낀 건...

바로 명소를 따라가는 다른 여행책자들과는 달리 기분 내키는 대로(저자가 느끼는 발걸음에 따른..)

움직여지는 동선이 사뭇 새로운 시각으로 보였다.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숙소 주위의 한경이라는 가..

사람들의 세심함..

고요한 공원의 느낌.. 모든것이 담겨 있기에..

새벽 향기의 은은한 영감을 느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너무나 단조로운 음식 사진들...

한국에서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매일 여행 코스의 사진에 담겨 있어 조금 식상한 느낌이 들었다.

굳이 이 사진들을 이렇게 계속 싣는 이유가 무엇인지...


배고파서 먹는건 알겠는데..

그냥..한국의 일상적인 사람들이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올리는 그런 경향과 흡사한..

난 분명 그곳의 문화를 알고자 선택한 책인데..ㅠ.ㅠ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여행 일자가 거듭될 수록 여행지가 익스트림하게 바뀌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단조로운 여행의 시작이였지만 곳곳의 한국의 흔적과..

그리고 또 다른 묘미를 찾아가는 저자의 노력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북유럽 코스를 소개한다기 보다는..

어떤 특정한 저자가 북유럽 여행의 경험담을 살포시 옮겨 놓은 책이라 보는게 좋을 것 같다.

거의 한달에 가까운 북유럽 여행에 대한 그녀의 느낌...

모든게 이 책에 담겨 있기에 추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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