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산티아고
한효정 지음 / 푸른향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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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 ...

향기와 바닷가의 냄새가 날 것 같은 책 ~

지금 여기 산티아고는 그러한 책이였다.


순수하고 하얀 느낌의 책.

싱그러움과 향긋한 책의 느낌?


그러나 저자는 행복함에 이 책을 쓴것임을 나중에 되서야 알았다.

보통 머릿말을 읽고 책을 읽는 편인데 유독 이 책은 내용에 먼저 눈길이 가서

거침없이 읽은 것 같다.


이 책을 읽는데 참 신기한게 홀로 여행길에 만난 사람들을 쉽게 친구삼는 것이다.

난 분명 유럽여행시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하는게 쉽지 않았었는데...ㅠ.ㅠ

물론 원활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저자의 기차 여행길부터 쉽게 친구를 삼는 것 보고

참 신기했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사실...난 좀 망설여진다.

이 저자처럼 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것도 아닌데 왜 나는 그리 하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때즘...

책의 전개 방식에 나도 모르게 흠뻑 빠져드는 것 같다.


사실 여행관련 책은 주로 장소를 목적으로 위치와 교통편, 가장 전망이 좋은 시간때, 업무시간 등등을 중심으로 내용이 적혀있곤 하는데

이 책은 저자의 여행 행선지에 따른 일기 형식으로 적혀있어 이게 무슨 내용이지? 

내가 이걸 왜 읽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책 내용에 흠쩍 빠지는 현상을 어찌 주체할 수가 없었다.

2 ~ 3장마다 나오는 사진들 중에 하늘이 정말 높고 푸른 사진을 보았다.

물론 구름이 어느정도 끼여 있는 사진이지만 한국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광경이다..

그것은 바로 지평선과 하늘이 맞닿는 곳...


그렇게 여럿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만나며..

또는 일행과 조금은 사소한 말실수로 기분이 언찮아지 지기도 하며..

암튼..이런 저런 이야기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만나고 헤어지고..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며

그러한 맛에 여행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수없이 길을 잃으며..그리고 알 수 없는 사람을 만나서 자기를 헤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하기도 하며...

그렇게 인생을 알아 가며 사는게 아닐까 한다.


깊은 감동보다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책..

그 책은 '지금 여기, 산티아고'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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