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心 - 밥퍼 최일도 목사의 밥 맛 나고 살 맛 나는 이야기
최일도 지음 / 마음의숲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 도서는 네이버 북리뷰메이트리뷰이며, 해당 출판사로부터 리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한편의 시로도 굳이 긴 이야기가 아니어도 많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

 



머리글에서 최일도 목사의 낮은 곳으로 부터 삶이 몸에 배여 있음을 쉽게 확인을 할 수 있었네요.

 

' 한 사람을 위하여 한 그릇의 밥을 퍼드렸던 작은 섬김이 하루, 이틀, 한달, 두달, 1년, 2년 이어져 어느덧 10년, 20년이 지나면서 올해로 만 23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온 밥그릇 수만도 500만 그릇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500만이란 숫자보다도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밥 안에 담긴 따뜻한 밥심이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이루더니 또 일치 안에서 다양성을 이루었고, 마침내 화해와 일치의 한마당을 만들어 냈다는 것입니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 한편, 한편의 시로서 당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서 그럴까요?

그가 전하는 사랑이야기는 무언가 강력한 흡입력이 있어 보입니다.

 

p19 ..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바라볼 수 있을 때부터 진정한 사랑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깨달음 없이 참사랑을 실천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상대가 변했다고,

           사랑이 식었다 말하며 슬퍼합니다.

           그저 원망하고 불평하며 상대방을 탓하며 살아가지요.

 

왠지 저의 일상을 되돌아 보게하는 구절이었습니다. 아내를 만나 같이 살아온지 수년이 흐르고 또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며

나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나를 위해 뭔가를 해주기를 바라고 나 자신이 변해있었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변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나 싶네요.

 

p52.. 피로회복제

 

           오래된 지인이 서류 봉투 하나를 전해주었습니다.

           무엇이 들어 있는지 이야기해 주질 않았습니다.

           나중에 뜯어보라는 것입니다.

           이게 뭘까 궁금히 여기다가 도착해서야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보았습니다.   // 1박2일의 엄태웅이 문득 생각나네요 ^^

           장시간 여행과 시차 적응을 늘 어려워하는 저에게

           선물로 준 봉투에는 피로회복제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 페이지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저에게는 찌릿하는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아... 역시 가족이 중요하구나. 그리고 그들이 있어서

내가 행복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앞으로의 방향지시어 또는 正道가 아닐까하는 글이 있습니다.

 

p152.. 책이 밥이다.

 

           몸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밥이라면

           영혼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책입니다.

           밥을 굶게 되면 몸이 허약해지고

           결국은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되듯이

           마음의 양식인 책을 굶게 되면

           영의 혼이 허기를 느끼며 삭막한 삶을 살게 됩니다.

 

북리뷰 메이트의 회원이라면 이런분은 안계실듯 합니다. 널리 알려주시면 많은 이들에게도 방향을 알려주는 길을 되겠죠?

 

이 책의 또 다른 점이라면 각각의 시 구절마다 또 다른 의미를 담은듯한 또다른 시 또는 명언이 함께 들어있다.

어떤점에서는 뭐지하는 느낌이 들겠지만 그 페이지와 가장 가까운 글을 다시한번 담아둔 최목사의 배려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밥심 기도를 전하며 많은 이웃들과 밥심을 나눠봅시다.

 

밥심기도.

 

이 밥은 생명입니다.

이 밥은 목숨입니다.

이 밥 먹고 밥이 되어 이몸과 영혼을 살리고

이 세상을 밥 맛 나게 하겠습니다.

이 밥 먹고 땀 흘려 일하고

이 밥 먹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여

이 밥과 함께 뭇 생명을 위한 거름이 되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살 맛 나게 하겠습니다.

이 밥 고맙게 먹겠습니다.

이 밥 감사히 먹겠습니다.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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