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Zone
차동엽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바보냄새를 맡아보려다 바보 바이러스에 감염되다. ^^

 
솔직히 차동엽신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리뷰를 신청했는데 아내가 '어 무지개원리 쓴 사람이네요'해서  '아...유명한가?'하는 생각에 읽어 나가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어나가면서 무지개원리란 책이 궁금해지고 마지막에가서는  저자가 참고한 각종 책을 꼭! 읽어봐야할것같은 의무감(?)이  들었다.

이책의 시작과 끝 결론을 얘기하자면 12가지 바보 블루칩! 그리고 바보존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다양한 책과 다양한 사람들을 통하여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거기서 나온 지식을 토대로 많은것을 보여주고있다.

저자가 발견한 바보를 예를 들어가며 '바보'라고 듣는것을 찬사로 받아들이라고 하고있다.

'누구에게나 바보존이 있다. 목하 신비에 싸인 원시림 바보존이 벗겨지고있다. 이는 시대의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네'이야기요, '내'이야기다'


'stay foolish'

목적 발견의 시대는 추구해야 할 목표를 새로 창출해내는 것이 우선 과제인 시대를 말한다는 것이다. ..중략.. 그렇다면 이제 스티브 잡스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던진 메시지는 뚜렷해진다.

'바보처럼 꿈꾸고, 바보처럼 상상하고, 바보처럼 모험하라'

'세계적인 석학 및 거장들 치고 어느 한 분야를 말그래로 바보스럽게 천착하지 않은 인물이 없다. 우직하게시리 한 우물만을 깊고 넓게 팠기에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위 글을 읽는  순간 각종 패스트푸드 점포의 점장이 아르바이트로 시작하여 수십년간 그곳에서 일하며 점장이 되었다는 글이 생각났다.

또 법정스님의 내려놓음이 떠 올랐다.  물론 다른 것일수도 있지만 내가 알고 듣고 있던 법정스님도 바보중 바보가 아닌가 싶다.

저자는 바보의 예를 들어가며 우리나라는 원래 바보가 많은 나라였었던것 같았지만 언젠가부터 바보 흥부가 아닌 놀부 신드롬이 판친다는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많은 이가 바보 바이러스에 전염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고 있다.
 

 p61.

 "자네, 올해는 날 본떠서 좋은 일 좀 많이 하게나"

이 덕담에 제자가 짓궂은 생각이 들어 농담 삼아 말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선생님을 닮으면 바보 소리 듣게요!"

그러자 장기려 박사는 허허 웃으면 말했다고 한다.

"아 이 사람아,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바보 소리 듣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

알아들을 귀가 있는 사람에게 이 말은 전율할 정곡(正鵠)이다"

 



 

어쩌면 이 책은 바보가 되기위한 지침서일수도 있지 않을까?

많은 경험에서 또 많은 사람을 만나 경청을 통한 깨달음의 연속인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12가지 바보 블루칩을 소개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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