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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 - 경청
제임스 셜리반 지음, 김상환 옮김 / 미다스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 - 경청..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으로는 경청 - 공감 이란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첫 받고 읽어나가기 시작할 때 기존 나의 생각 '경청'이란 들어주기, 이해하기 정도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것말고도
공감과 상대방의 입장되기 등 몇가지 사례를 더 보여주고 있었다.
사회생활을 하며 또 가족들과 생활을 하며 얼마나 내가 듣기,말하기,행동으로 옮기기에 서툴렀으며 꾸준히 노력해야만
하는것이라는것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점(^^;)에 위안을 삼으며 끝까지 읽어나갔다.
전반부에서는 잘못된 경청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잘못된 경청을 설명을 함에 있어 너무 지루하게 글을
나열하는 느낌이 들어 계속 불편한 느낌이 들었는데 다른분들은 어떤지 매우 궁금하다. 다르게 생각하면 이또한 나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지루함, 불쾌함, 무시등이 공존했던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껏 내가 그렇게 해왔다는 것이 아닌가 -_-;;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있음에도 그 사람의 얘기가 나의 중요사 또는 나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비난의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었다는 저자의 얘기(아마 사제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아 더 불쾌했던건 아닐까.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 행동에 제재를 받으면 자신이 부당하거나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게 된다. 동일한 제재가 거듭되면서 죄책감이라는
반사적인 심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란 대목에서는 식은 땀이 흘렀다. 딱 내 얘기 어제도 내가 했던 그것이 아닌가 ㅜ_ㅜ
그렇게 함으로서 상대의 자존감에 상처를 무심코 내버린 내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럴때 '공감'이라는 좋은 방법으로 감싸않아주는 법을 몸에 익혀야겠다. 제대로 된 공감.
지금 이순간 그 누구보다 자신이 중요하며 자신만이 자신을 죄책감으로 부터 해방시켜 줄수 있으며 주변의 그 무엇이 자신에게
죄책감, 비난을 하더라도 나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 자존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저자의 말처럼 이를 잘못
해석하여 상대를 비난하는 나 자신을 만들지 않게 조심하면서 말이다.
이 책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 대목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쉬어가는 페이지 그리고 배경이미지로 쓰인 나무이미지가 아닌가
싶다.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가 책을 읽어가면 갈수록 본문의 내용이후 나오는얘기가 기다려졌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얘기가 끝나갈 즈음부터 배경그림에 있는 나무에 잎을 더 해갔다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므로써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마음속으로 나무를 키워가듯 자존감을 키워나가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법을 시각적으로
자극을 할수 있지 않았을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