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어원의 일본어 단어 - 2023 개정증보판
한창화 지음 / 좋은땅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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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단어를 무언가와 연관시켜 머리속에 집어 넣는 방법은 적은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올리는 방법중에 하나다. 그중에서 모국어와 뿌리가 닿은 외국어 단어는 더욱 그렇다. 오래전 베트남어를 공부할 일이 있었다. 먹고 살기 위해 현지에 체류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현지어를 빨리 익혀야만 했다. 교재를 공부하다 보니 한자문화권인 베트남어는 한국어와 비슷한 발음이 많았다. 회화 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성조와 어순이 까다로왔지만 단어를 외우는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

일본어는 고대에 도래인의 존재라는 역사적 사실만으로도 언어의 유사성을 설명할 수 있다. 이후 문화교류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으니 가장 가까운 외국어임이 틀림없다. 이 책은 단어의 변천사를 다양한 용례를 들어 설명한 것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아주 오래전 교양일본어로 잠깐 접한터라 먼저 가물가물해진 히라가나를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데 단어를 어원을 찾아 기억에 저장하는 것이 장기기억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해보이지만 실제 회화나 독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일 것 같다. 역시나 귀와 입에 붙을 정도로 부단한 반복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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