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어도 쏙 빠지는 초간단 키토 레시피 -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저탄수 다이어트 요리
이영훈.최선미(메이)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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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목을 살펴보면 이 책은 요리책이다. 평범하지만 맛보다는 건강한 몸을 위한 요리가 대부분이다. 키토는 '키토시스' 상태를 줄인 말로 지방을 분해할 때 케톤이 생성되는 데, 이 케톤을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상태를 키토시스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거나 한 가지 음식만을 강요하지 않는다. 또한 당과 나트륨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리과정이 간단하다. 양념맛으로 범벅이된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초간단이다. 다만 탄수화물을 적게 먹기 위한 노력이므로 다른 영양소는 제한할 필요가 별로 없다. 그래서 잘 먹을 수 있고 건강한 몸이 되므로 살도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3대 영양소다. 어느것 하나 충분하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그중에서 탄수화물과 지방은 에너지로 쓰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그중에서 젊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굳이 탄수화물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 고효율에다가 값싼 탄수화물은 최고의 영양소다. 하지만 신체활동이 적은 현대의 대부분의 도시인들은 탄수화물의 과잉으로 당뇨, 고혈압, 비만 등 여러 질병을 달고 산다. 또한 외식, 배달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은 더욱 중독상태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집에서 밥을 하자는 것이다. 이 책에는 고기요리, 국물요리, 밑반찬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집밥메뉴가 가득 있다. 다만 식재료가 조금 다르고 양념이 적게 들어간 건강을 위한 집밥이다. 요리할 때 마다 레시피를 펴 놓고 과정마다 확인하는 사람은 아마추어다. 요리는 기본 패턴이 있다. 그 패턴에서 식재료와 양념과 가스불의 조절이 필수이긴 하지만 말이다. 또한 이 책의 매력은 먹으면 살찔 것 같은 음식도 아주 많아서 거부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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