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름 매일 기초영어 -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
이선미 지음 / 타보름교육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o부정사로 시작하지 않은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 빛이 바래도록 to부정사 편이 줄창 펼쳐저 있었던 지난날 내 학생시절의 불쌍한 문법책들이여! 이 책의 제본은 마치 학원에서 수강생에게 급조해서 나눠주는 영어교재처럼 생겼다. 어디서나 훌훌 잘 넘어가고 또한 얇으니 별 부담이 없다. 숭숭 구멍난 골조처럼 아는 건 알고 모르는 건 아예 모르는 날림 건축물 같은 내 영어 실력은 그동안 별로 발전이 없었다. 이 책을 정독한다고 해서 비약적인 실력향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어차피 영어는 붓고 또 들이 붓는, 비효율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각 day마다 exercise가 비중있게 배치되어있다. 문법 설명보다는 이 부분이 더 중요할 듯 싶다. 연필을 손에 쥐고 맞든 틀리든 직접 풀어보며 나아가야 한다. 머리가 손보다 늦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써 나가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나아 가다 보면 자리가 잡히고 그제서야 머리에 뭐라도 남는 듯 하다. 예전에 알았던 것을 떠 올릴 수 도 있고 새로운 것은 반복해서 쓰다보면 실마리가 잡히기도 한다. 영어를 접해 오면서 문법이 조금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한 번쯤은 집중해서 한달 정도 정독을 하면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