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소개서 - 45억 년을 살아온 행성의 뜨겁고 깊은 이야기 인싸이드 과학 4
니콜라 콜티스 외 지음, 도나티엔 마리 그림, 신용림 옮김 / 풀빛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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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세기 그리스의 천문학자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 둘레가 약 4km임을 단지 1%의 오차로 정확하게 추정했다. 그는 지구가 구형이라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중세 암흑기 동안 이 사실은 묻혔고, 15세기가 되어서야 재발견했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궁금했다. 폭발적인 연구가 시작된 시기는 2차 세계대전으로, 아이러니하게도 핵폭탄의 폭발로 지구를 진동시키게 되면서 지구 내부와 원소의 특징을 알수 있는 힌트를 얻었다. 45억년전 탄생했을 걸로 추정되는 지구는 크게 나누어서 핵 맨틀 지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렁물렁한 맨틀에 떠 있는 지각은 여러개의 퍼즐조각처럼 판으로 이루어져서 응축된 에너지로 인해 서로 부딪치고 간섭하며 오늘날의 지표와 바닷속의 풍경을 만들어 냈다. 화산 지진등의 활동은 지구가 하나의 유기체로서 움직이는 증거이기도 하다. 우주에 대한 탐사는 지구를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외계행성에 관해 연구함으로써 지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지구의 심장은 핵이라고 할 수 있다. 뜨거운 철로 이루어진 핵의 바깥 부분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렁물렁한 깊은 바다이다. 도체이기에 자기장을 띠는 핵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남극지방을 북극의 자성을 띠게도 만들고 중력의 발현지로서 만물을 끌어당겨 우리가 지표에 붙어서 살게 한다. 이책은 알록달록 귀여운 삽화와 알기쉬운 번역으로 교양과학서의 매력을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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