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점모시나비와 곤충들의 시간 - 이강운 박사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지음 / 지오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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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강운님은 애벌레 아빠이자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소장입니다.
1997년 언론사를 나와 강원도 횡성 오지 2만여평 부지에 홀로세생태학교를 세우고 2007년 서울대학교 
농학박사학위를 받습니다.

​이강운 박사는 붉은점모시나비 증식연구를 번번히 실패하던 어느날,우연히 엄동설한에 기어나온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를 발견하고 철 모르고 엉뚱한 때에 부화했다고 생각한것도
잠시..관찰을 통해 붉은점모시나비는 천적을 피해 한겨울에 알에서 부화한다는 것을 밝혀냅니다.

​더욱이 붉은점모시나비는 빙하시대에도 살아남은 나비로 영하 20도씨에도 성장하며,실행을 통해 알은 영하 47.2도씨에서도 살아남는 항 동결물질이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는 먹이식물로 기린초만 먹기 때문에 서식지와 개체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생태적 특징은 붉은점모시나비를 멸종위기 종으로 만든 요인이 되었으며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수가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지은이가 강원도 횡성에 홀로세생태보존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 20여년간 체계적인 멸종위기를 붉은점모시나비를 비롯해 24절기로 나눈 계절 변화에 맞춰 살아가는 곤충과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한 가을 전령사인 메뚜기,여치에 관한 추억의 설명도 있고 자연의 소중함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동심으로 돌아갈수 있어서 책 읽는 시간들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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