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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집에 관한 기록
전건우 지음 / 한끼 / 2026년 2월
평점 :
>>이 책은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가끔 그럴때 있잖아요? 혼자 엘리베이터를 탔을때 양옆 거울로 눈을 돌리기 꺼려질때, 혼자 집에 있을때 닫힌 커튼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려고 할때 아무것도 안 건드렸는데 공기청정기가 혼자서 꺼질때 으흐흐흐…
한끼에서 맛보는 경장편 시리즈로 만난 이 이야기는 일상속에서 마주 칠 수 있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뒷목 서늘해지는 이야기다. 그러나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고 그저 카더라통신으로 남길 바라는 이야기..
여기에 주목!!!!!!
당장 거기서 나와!
넷이 사이좋게 죽기 싫으면.
외주 작가 김도형으로부터 도와달라는 메일과 동영상을 받고 그의 집인 로즈힐 빌라로 찾아가게 된 피디, 작가, 카메라맨은 402호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간다.
로즈힐 빌라에서는 괴이한 심령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었으며 이미 입주민 여럿이 죽었다.
괴이한 현상에는 꼭 그에 상응하는 인과관계가 있는데, 과연 그런 일들이 벌어진 원인은 무엇 때문인 것인가?
돈.. 결국 돈 때문에..
청년들을 이용한 불법 다단계 그리고 코로나
원한이 깊어 산 사람에게 자신들의 죽음을 알아달라 외쳐대는 것일까?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묻혀버린 사건..
사건을 파헤칠수록 의문만 가득한 이 곳 로즈힐빌라.
사라진 김도형, 그를 찾아 나선 제작진은 무사히 빌라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키키키키…
”여기 이 빌라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어요“
우리 주변에서 들어봄직한 원한이 서린 건물에서 벌어지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다.
솔직히 사람이 죽어나가지 않은 건물이 어디 있으며 내가 살고 있는 건물땅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사는 사람이 있기는 한가? 이렇게 치부할수 있지만 그래도 찜찜함을 말끔히 털어낼수만은 없는 이야기였다.
괴담이 사건으로 변모한 순간 유희는 사라지고 지극히 현실적인 공포만 남았다. p52
원한을 품고 죽은 영가는 살아 있는 모든 걸 저주해. 생명 있는 모든 걸 자기처럼 죽은 존재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그러니 아무 연관 없는 사람도 귀신의 저주에 당하는 거야. 방사형으로 퍼져 나가는 그 원 안에 있는 모두가!p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