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곽선조 지음 / 대영문화사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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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보디가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1992년작 휘트니 휴스턴과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이다. We Will Always Love You~배경음악과 더불어 엄청난 흥행을 했던 작품이 떠오른다. 톱가수를 지키는 경호원 거기에 로맨스까지~

그리고 가수 아이유와 오랜 시간 함께 일을 하고 있는 경호원 또한 나에겐 보디가드라는 대명사로 박혀있다.


책표지에 떡하니 얼굴을 내보인 저자는 흡사 영화배우 하정우를 닮은듯 했고 보디가드라는 단어가 주는 딱딱하고 차가운 이미지가 아닌 코믹함이 뜸뿍 묻어나서 코웃음을 치게 했다.


그는 자신이 겁이 많은 사람이라 한가지 직업과 생활패턴의 변화도 거의 없이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람처럼(흡사 루저처럼) 말하지만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리라..

우리는 주변의 변화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갈대처럼 이리저리 휘둘릴때가 더 많은데,,,

뚝심있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경호라는게 육체적으로만 강인해서는 안되고 세심함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일이고, 폼생폼사라며 우스갯소리를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폼생폼사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그 멋진 폼을 볼수 없었을 것이다. 


닉네임이 ‘생각하는 그림자’라고 한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작가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진심과 진지함이 엿보이기도 한다.

자신을 겁쟁이라 펌하하는 듯한 그는 세상 무서운 줄 아시는 분이라 느껴졌다. 무서움을 알아야 대처도 좀 더 신중하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Chapter 03 위기의 순간들 중 05.건달과 경호원:종이 한 장 차이  

”아따, 우리는 다리 떨면서 건달하는데, 자네는 허가받은 건달이구만.“ 을 읽으며 사실 뜨끔..

어느 곳이든 음지와 양지가 있듯 양심이나 규범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처럼 자신의 판단으로 옳지 않다 생각이 드는 일은 과감히 이익을 포기하고 철수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나 학계와 실무를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가신다는데 본인이 가진 올곧음을 다른 경호원을 지망하는 이들에게도 들려주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인것 같다.  

보디가드라는 직업이 주는 신비함을 바사삭 부서지게 하는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보며 애처로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유쾌함과 더불어 직업에 대한 애정과 임무를 일로만 대하지 않고 인간미를 바탕으로 두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일때면 진지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는 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기회를 보고, 어떤 사람은 장애물만 본다.p45


선택은 언제나 어렵고, 자기 합리화는 어쩌면 그 선택을 감당하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선택이 내 목소리로 시작되었느냐는 점이다.p86


경호원이 무조건 위협과 맞서야 하는 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조용한 일상 속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보호가 될 수 있다. 지키는 방식은 다르지만, 지켜야 할 마음은 같다.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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