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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K.L. 슬레이터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12월
평점 :
>>이 책은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반전을 접하는 동시에 OMG.. 세상에 이런 경멸스런 인간을 봤나?
지금껏 괜한 사람을 비난하고 있던것에 심심한 사과를 전해야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과정에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는 어디까지 지켜져야 하는걸까?
4살된 어린 딸과 어머니를 남겨두고 세라 그레이슨은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되었으며 결정적 증거물이 될 사라진 독특한 문양의 스카프와 목격자 제보를 받는다는 뉴스가 연일 들려오고 있었다.
니콜라는 얼마전 암 치료를 끝내고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곁에는 자상한 남편과 가정을 이루고 사는 듬직한 아들과 손자, 데면데면한 며느리가 맘에 들지않지만 그래도 나름 행복하게 지냈더랬다.
손자를 맡기고 파티에 간 아들부부가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을 하게 되어 손자의 짐을 챙기러 아들집에 간 니콜라는 무심히 쓰레기봉투를 발견한다.
그 안에서 발견된 스카프..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들었다.
이것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오는 사건의 시작이었다.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아내와 장인의 증언까지 더해지며 사건은 점점 아들을 범인으로 몰아가는데..
사건에 파장을 일으키는 사람은 항상 니콜라였다. 책을 읽으며 ‘니콜라 제발! 말을 줄여~~‘ 라며 얼마나 속터져했던지~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모두의 말 끝맺음이 궁금증을 크게 증폭시키며 넘어간다.
빠른 전개속 모두가 의심스러우며 사건의 전말이 밝혀짐과 동시에 육두문자를 날릴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민한다. 때로는 내 의지가 아님에도 분위기에 휩쓸려 가기도 한다. 모든건 일이 지난 다음에서야 그때의 선택에 옳고 그름을 알수 있다.
모두가 처음 그 일을 마주쳤을때 다른 대처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만약 그랬다면. 지금 그 모두는 올바른 결정에 따른 만족한 결과를 얻었을까?
이사단을 만든 장본인.. 정말이지 끝까지 가증스러웠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이 멀고 치유해야 할 상처가 가득하며 삶은 불확실한 일들로 가득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신할 수 있다. 어떻게든 우리는 새로운 삶을 함께 일궈 나갈 것이고 살아남을 것이다.p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