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도 뜨겁게
하영준 지음 / 9월의햇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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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첫사랑 한결이 죽은지 12년. 그의 유복자를 키우는 싱글맘이며 여성 월간지 <그레이스>의 편집자 서경주.

통영으로 인터뷰를 하러 갔다가 친구의 부탁을 받은 현지가이드를 자처하는 강상준을 만나게 된다.

싱글맘이자 편집자로 동분서주하며 여자로서의 인생은 버려진지 오래였던 그녀에게 상준과 시간을 보내며 자신도 놀랄만큼 끌리게 된다.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고 둘은 헤어져 현실살이에 바쁜 시간을 보내던중 쇠퇴해가는 잡지시장에서 독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적자에 허덕이는 여성지 폐간을 결정하려 본사에서 본부장이 파견된다.


존폐위기에 놓인 <그레이스>를 지키려 동분서주하는 서경주와 본부장으로 파견 나온 강상준, 중년의 현실과 로맨스를 지키기 위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작된다.


다시, 뜨거워지는 두 번째 로맨스..

ㅎㅎ 좀더 매콤함을 기대하였으나 정석의 로맨스소설이었다.

결말을 열린 결말이라 해야할지 해피엔딩이라 해야할지 독자마다 다른 해석을 할 것 같다. 

나는 해피엔딩이라 말하고 싶다.

허물면 안될것 같은 현실의 벽을 넘어 사랑으로 뛰어든 경주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게 책임감있는 어른의 현실로맨스 아닐까 싶다. 달큰하고 따땃한 코코아를 한잔 마신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나이가 드는 것은 오래된 배터리 같아지는 것 같다. 충전하는 데 점점 더 오래 걸리고 방전은 눈 깜짝할 새 돼 버리는 오래된 배터리.p8


나이가 들면 서있는 위치가 달라지는 만큼 세상을 보는 눈도 변한다….사랑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예전에는 사랑이 인생의 전부여서 사랑이 내 일상을 지배했지만 지금은 사랑이 내 일상을 지배하지 않는다. 지배하게 둬서는 안 된다. 사랑보다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먼저다. 사랑보다 더 절실한 게 밥벌이라는 것을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된다.p188 [ 나이 듦이 가지는 책임감에 마음가는대로 하지 못함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지만 앞뒤 물불 안가리는건 할 수 없어~~ 뭐!  불나방같은 사람들도 많지만.. ]


사람들은 팩트를 말해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확증편향으로 치우친 생각은 더욱 치우쳐지고, 있지도 않은 숨은 의미를 찾으려 하고,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왜곡하고 부풀리고 때로는 생략한다.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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