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곧 죽을 텐데
고사카 마구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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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하루살이회의 설립 목적은 생애 말기인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게 하려고 부정기적 모임으로 회원수는 15명 주된 일과는 카운슬링, 즉 대화이다.

이번 모임에는 주최자이며 회장인 자야마 교이치, 지로마루, 하시모토 하나코, 롯폰마쓰 가라토, 가모 게이타, 스페셜 게스트로 나나쿠마 스바루 탐정과 그의 조수이며 손자인 야쿠인 리쓰, 회장의 손녀인 요리사 사쿠라코, 그녀의 친구 하루나

야쿠인과 사쿠라코를 제외한 모두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첫번째 사망자 가모 게이타가 타살의 흔적없이 시체로 발견되고 두번째 사망자 나나쿠마도 타살의 흔적없이 발견된다.


피해자들은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 가만히 두어도 어차피 곧 죽을 사람 그런 사람을 굳이 죽일 필요가 있을까?

이런 의문을 품고 자연사가 아닌 타살에 무게를 두고 나름의 추리를 해나간다.


중반에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 나나쿠마가 시체로 발견되었을때 헐! 이거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후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했다. 그러나 깜빡 속아넘어갔다. 완전 헛다리 짚었다.

범인이 파놓은 함정에 나도 똑같이 빠져 그럴듯한 가설에 속아 넘어간거였다.


마지막장 의외의 인물의 행동에 소름이 쫘악~


당사자지만 한발짝 물러서서 다른 사람 이야기하듯 시시껄렁한 농담을 주고 받는 것같은 분위기 사람이 죽었지만 우리들중 범인이 있을지도 모르는 와중에도 누구 하나 두려움을 느끼는 이도 없다.

모두들 죽음이 얼마남지 않아 두려움이 없는 걸까?  


작품해설에서 이야기를 한 번만 읽고 끝내는 것도 좋으나 두 번째로 읽으면 전혀 다른 풍경이 보인다고 한다. ‘여기에 이런게 적혀 있었던 거야!’하고 오싹한 순간을 맛볼 수 있단다.


인생은 누구나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광대극이다.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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