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 @grongsybook )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마흔이 다 되어서도 글을 쓰고 있지만 책한권 내기는 커녕 제 한몸 건사도 못하는 캥거루족인 자연은 4년반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아버지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전화를 받고 마지 못해 보호자라는 명목으로 병원으로 향한다.🌱혼수상태에 빠진 아버지를 두고 집에 돌아와 엄마와 다툰후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에 오래된 자개장안에 들어가 깜빡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시간이 하루전으로 되돌아가져 있다.그때부터 믿을수 없는 시간여행이 펼쳐진다.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과는 마음처럼 바뀌지 않는다.🌱처음 제목을 보고 좀 유치한가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제목처럼 판타스틱 그 자체였다.🌱631페이지나 되다보니 이야기가 굉장히 방대하다. 자개장을 통해 수도 없이 많은 시간속으로 들어갔다 나온다. 과거로 돌아가 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고 아빠와 해외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러면서 미워하던 감정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자연은 아버지를 구하게 될까?✍🏻가장 가까운 사이인 혈연지간에 오해가 생기거나 상처를 받으면 아물기가 쉽지 않다. 시간여행이라는 매개체로 서로가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고 서로 부딪치는 시간에 비례해서 이해하는 마음도 커간다. 현실에서는 힘든 부분이지 싶다.아버지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면 자연은 과연 부녀지간의 어긋난 관계를 회복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테지. 죽음이란 것이 모든 것을 용서하기도 한다는게 좀 씁쓸하다. 📚해 아래 새것은 없다고, 다 돌고 도는 거야. 따지고 보면 주인이 따로 있는 게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욕심에 눈이 먼 인간들이 착각하며 사는 거지.p131📚아무튼 인간은 언젠간 모두 죽게 돼 있어. 그건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고 해도 절대로 거스를 수 없는 이치고 순리야. 하늘이 준 운명대로 사는 게 인간의 숙명이라고. 예수님도 그러셨잖아. 인간이 아무리 용을 쓴들 터럭 하나 희고 검게 만들 수 있는냐고. p434📚인간의 문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지만, 해결하기 위한 답은 나 스스로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게 또 문제예요. 답을 찾기 위해선 무엇보다, 나를 이해하는 게 타인을 이해하는 길이고, 타인을 이해하는게 나 자신을 이해하는 길이라는 걸 깨닫는게 중요하겠죠.p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