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춘,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지미 라이 지음, 이지은 옮김 / 모모 / 2025년 5월
평점 :
그 시절 청춘이었던 이들에게, 지금 빛나는 청춘을 맞이한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청춘, 듣기만해도 가슴이 찌릿해지는 단어.
그래 나에게도 있었으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있었던 찬란한 이름.
아름다운 시절에 만났던 반짝반짝 빛났던 사람. 누군가는 가슴에 사랑의 감정을 껴안은채 위안의 존재로 누군가는 스쳐지나간 첫사랑으로 그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되었다.
지미는 부유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일찍 돈을 벌어야만 했다. 세계여행중이던 아미는 사기를 당해 부득이하게 노래방에서 일하게 되었고 일본어를 할줄 알았던 지미가 통역을 해주면서 둘은 친해진다. 시간이 흘러 아미는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고 둘은 그렇게 멀어진다.
18년후 지미는 작사가가 되어 있었으나 슬럼프에 빠져 음악을 그만 두려 하던 차에 지난 추억에 이끌려 일본으로 ‘청춘 18열차 여행’을 떠나게 되며 아미를 만나러 가는 그 여행을 통해 다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게 된다.
열차 티켓을 들고 소도시를 여행하며 만나게 되는 풍경과 사람들. 잘못 들어선 곳에서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치유를 얻는다. 아미의 어머니에게서 18년전 부치지 못한 8통의 편지를 읽으며 마침내 그녀를 마주한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 잉!! 슬퍼😢~~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결말이 아니었는데…
아름다운 시절의 기억은 고스란히 추억으로 남아 누군가의 흥얼거림속에서 오래도록 남게 되었다.
“인생도 그런 것 같아요. 물론 계획대로 정해진 길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길을 걷다가 마음을 더 흔들어 놓는, 더 끌리는 풍경을 만나면 경로를 좀 바꿔도 괜찮지 않을까요?”p69
여행은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이 일어나서 멋진 거라는.p202
이제야 깨달았어. 세상의 끝은 지구를 반 바퀴 돌아도 잊을수 없는 사람이 있는 그곳이었어.p236
>>이 책은 ( @ofanhouse.official )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