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당신은 -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뤄줄 행동과학의 비밀
그레이스 로던 지음, 최소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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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매 년 새로운(아니지, 항상 똑같은?)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항상 1월 말쯤 되면 현실과 타협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패 후 다시 다음 년을 기약한다. 정말 슬픈 것은 내년에도 금년과 다른 목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목표가 생기고 만다. 나 역시 동일하다. 그런데 이렇게 5년이 지나버리면? 사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5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이런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 문제 아닐까? 과거 많은 사례에서 보듯 미래 계획을 확실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실행된 것이 있어야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당신은 과연 5년 전에 세웠던 약속을 지켰는가? 사실 맞다면 애초에 이 책을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목표는 크게 시간은 잘게 쪼갠다.

목표가 턱없이 낮을 경우 성공에 대한 정말 '작은 행복' 은 있겠으나 성취감이 없어서 그냥 쉬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ME+라는 형태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바로 '지금보다 나아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목표는 본인이 생각해도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맞다. 흔히 회사에서 세워진 목표가 항상 말도 안 되는 것 같아도 실제로 마무리가 되어갈 때쯤 되면 어떻게 해서든 성공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함이 있다. 이처럼 우리는 목표를 정해서 그것이 알아서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서 시간 계획은 더 잘게 쪼개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하나씩 계속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이렇게 목표를 해 나가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편향성이다.

고정관념의 무서움을 아는가? 만약 알렉스라는 이름인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남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다. 한국에서는 '철수'라는 이름으로 말을 하면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영희'라고 하면 당연히 여자로 알 것이고 이렇게 고정관념이 생기기 시작하면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은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한계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하였음에도 제대로 말도 못 하는 상황을 보자면 모든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의 영어 공부 방법이 틀렸으니 한국인은 다들 안될 거 같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면 역시나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목표도 흔들리고 결과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아니다, 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굉장히 책상이 어지럽혀 있으면 뭔가의 사무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한다(물론 책마다 이건 좀 다른 것 같다. 다른 책에서는 어지럽혀 있는 그 상태가 유지되어야 업무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책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최근에는 시간을 가장 좀 먹는 존재가 바로 온라인 SNS 등인데 이것을 삭제하고 보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고 그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정말 집중이라는 것을 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삭제해 보면 의외로 좋다고 한다(근데 인생이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나는 못하겠다)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과감하게 주변 환경을 정리해서 시도해 볼 만하다.

 

결국 꿈을 꿔야 한다.

이렇게 목표를 갖는 것도 실행하는 것도 결국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꿈이 없다면 아무것도 실행되는 것은 없다. 이 책의 마지막 주제인 '꿈꾸던 사람이 된다 - 모든 결과는 행운과 노력의 산물이다'라는 내용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책에서 말하는 5년 뒤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당장 1년의 목표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된다. 중간중간 써야 하는 내용이 많이 있는데 하나씩 적다 보니 내 목표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자기 계발 서적들이 쉽게 시작하기는 어려운데 약간은 반강제(?)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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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의 블랙박스 - 그 뉴스는 왜, 어떻게 우리에게 추천되었나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69
오세욱 지음 / 스리체어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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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네이버 순위가 없어졌다.

이젠 조금 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 검색 순위 때문에 검경찰에 고발이 난무하기도 했다. 여론이 그걸로 설명이 된다고 말을 할 정도로 검색 사이트의 순위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곤 했는데 사실 순위가 없어졌다고 해서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지는 않으니 역시 검색을 했을 때 제일 위에 나오는 것에 눈이 먼저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좀 궁금하다. 많이 본 순서도 아니고 최신 순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끔 회사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오히려 원판(진짜 회사)보다 짝퉁(다른 연관 회사)이 더 먼저 올라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네이버나 다음이야 뭔가 덕지덕지 광고가 붙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광고 없는 구글까지도 그런 상황이니 좀 당황스럽긴 한데, 바로 이걸 결정하는 것이 알고리즘이라고 한다.

 

과거 알고리즘 관련 책을 읽어보았었다.

사실 이것이 단순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보았다. 그리고 항상 누군가는 이 알고리즘을 통해서 이득을 보려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특히 쇼핑몰 등의 경우 상위에 있는 것이 정말 엄청난 이득이다. 강남 노른자 땅과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알고리즘 자체를 계속 바꾼다고 한다. 주기도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모두 SW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조차로 랜덤으로 할 수 있도록 조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 어찌 됐건 알고리즘 관련해서는 코카콜라의 제조 기법과 같이 각 검색 사이트의 엄청난 비밀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사실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머신러닝도 편향성을 가지게 된다.

흔히 남자의 경우 굉장히 다양한 직업의 사람을 의미할 수 있지만 여자의 경우 주부를 기준으로 직업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시스템 입장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부분일 수 있다. 거의 모든 직업 여성을 다 합쳐도 주부보다 사람 수가 적은 상황이니 당연히 확률적으로 높은 것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맞는데 이로 인해서 전반적인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사용자로 하여금 각종 정보를 달라고 구걸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사이트가 많은 이유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 보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 각자 개개인의 원하는 정보 기준에 따라서 다르게 알고리즘을 설정한다는 의미이다.

 

'왜 그 뉴스가 나에게 추천되는가?'

사실 이러한 알고리즘은 비단 검색 사이트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은 OTT에서도 적용된다. 단순히 같은 장르를 많이 본다고 해서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교묘하게 다른 장르로 넘어갈 수 있게 브릿지를 하나씩 놓는 등의 넛지를 활용하곤 하는데 이 역시도 넷플릭스가 가진 여러 가지 머신러닝 기법에 힘 입어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든 것이다. 많은 사이트 관리자들이 이렇게 알고리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우리 사이트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더 갖거나 이쪽으로 편향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세뇌당하고 있다는 느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똑똑해지고 있는 기업들이 조금은 무섭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비단 나만의 문제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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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빛내는 탐욕의 원칙
이시다 히사쓰구 지음, 이수경 옮김 / 세개의소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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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소망의 책

항상 소망이라는 것에 대해서 바로 언급되는 책이 '시크릿'이다. 온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돕는다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그리고 억지스러운 이야기로 내용이 흐르는데 실제로 뭔가 간절하게 바라고 또 바라면 이루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만한 노력을 해 왔다면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노력이라는 것은 단지 하늘에 기도한다던가 종교만 믿는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사전 준비와 그만한 가치 추구를 한다는 의미이다.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도만 한다고 이뤄지면 굳이 열심히 살 필요가 있을까. 어찌 됐건 이 책은 또 한 번 소망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서 간절히 소원하는 책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굉장하 현실적인 책이다.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나빠졌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치 문제로 나빠졌다고 하는 것은 일단 논외로 하자. 그건 진짜 발전 안된 것 같으니까. 그런데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나빠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예전이 훨씬 좋았다고 하는데 전쟁 나서 다 부서지지 않았다면 적어도 최근 70년 간은 더 악화된 적은 없다는 것이 팩트다.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일본의 저자도 그렇게 말하는데 아직까지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에서 굳이 나빠졌다는 일이 있을 것은 없다.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진짜 천지개벽할 노릇이고 우리가 보고 있는 TV도 이보다 더 선명하고 또렷하게 그리고 이만큼 크게 사용했던 적이 없다. 과연 우리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나빠진 적은 있는가?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탐욕이다.

단어만 들어보면 뭔가 나쁜 단어처럼 보이지만 이 세상에서 탐욕 없이 이루어 진 것은 없다. 전쟁도 탐욕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경제 발전이나 기업의 성장도 다 탐욕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 과거의 사람이라고 지칭하는 것 중 네안데르탈인이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은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기 어렵지만(그저 외모만 비슷하다고 보지만) 호모 사피엔스는 사람으로서 자연스럽게 지금은 사람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들을 하는 일만 반복한 것이 아니라 탐욕을 통해서 다양한 것을 얻고자 했고 전쟁 때도 무식하게 앞에 나가서 싸우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전략을 세우는 등, '생각'이라는 것을 통해서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생각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나눌 수 있는 기준이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뭐든 '웃으면서' 시작하라고 한다.

처음에 하는 것은 다 힘들다. 심지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더 어렵게 느껴진다. 웃으면서 하라는 것은 실수를 해도 괜찮다는 의미도 있지만 웃는 것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고 계속 갈망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은 바로 이 때 찾아온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실행하면 된다. 내 것을 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다른 것도 자연스럽게 나한테 따라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나 역시 그러한 상황을 많이 겪어보긴 했다. 원래 정말 힘들 때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고 하지 않던가?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웃으면서 일하는 사람은 정말 그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고 있구나'라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탐욕은 살아가기 위한 힘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탐욕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내가 할 수 있는 탐욕적인 행동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생명력의 원천이니 말이다. 그리고 웃으면서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한다. 또한 당장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과감히 잊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데 그런 과정이 바로 나에게 큰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이직을 바라면서 실제로 한 것은 없는 상황에 웃으면서 계속 시도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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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 6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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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네이버에서 상당히 핫하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미 네이버 소설로 매주 읽어보고 있었다. 어느 곳에서나 1등은 뭔가 다른 법인데 로맨스 소설 중 단연 탑이라고 볼 수 있다(이제는 과거지만) 일단 일러스트도 뭔가 품격 있고 멋있게 그려져 있는데 처음에 읽기 시작할 때는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아서 조금 애매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로 제목과 마찬가지로 '이혼-재혼'으로 연결되는 라인이 시작되면서 이 책의 최대 클라이맥스가 진행이 된다. 

 

왜 이혼까지 가게 되었는가?

예쁘고 정숙하며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완벽한 황후에게서 소비에슈는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일까? 뭐 물론 당연히 다른 상황이 생겨야 소설이 이뤄지긴 하겠지만 그런 황후를 두고 황제는 다른 여자를 들이기 시작한다. 그것도 하필 노예 계급의 여자를 말이다. 물론 노예라고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는가에 대한 말을 해보자면 적어도 이 소설 내에서 그 노예인 라스타의 예쁜 구석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이 작품을 드라마화한다면 악녀로서 딱 어울릴만한 이쁘고 새침데기 같은 여자를 배정해야 할 것이다(사실 연예인을 잘 몰라서 딱 누가 떠오르진 않지만 예전 이유리와 같이 악녀 역할에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아마 좀 어려야 할 듯) 남자들은 다른 여자에 홀리기 시작하면 완벽해도 정부를 내치는 정말 '익숙한 내용' 흐른다. 여타 다른 책들과 크게 차이 없는 어쩌면 당연한 상황이 진행된다.

 

그런데 바로 클라이막스가 진행이 된다.

"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

소비에슈 입장에서는 정부를 무조건 내치려는 계획이 아니었고 잠시 1년 정도만 있다가 다시 불러들일 생각이었다. 내용은 더 뒤에 나오지만 내가 거기까지는 아직 완전히 보지 못했고 본 책도 뒤의 내용까지 나오지는 않았기에 따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여타 다른 소설과 확연히 다른 것은 황후가 그냥 이혼당하고 나중에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혼하기 전에 '뒤로 호박씨 깐' 상황이 연출이 되었다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갔다가 마지막에 일발역전을 노린 것이 아니라 이미 공격받으면서 본인도 공격할 방법을 찾아 놓은 상태가 된 것이다. 이혼과 동시에 재혼을 하는 상황을 소비 에슈는 생각이나 했을까?

 

막상 어장 관리 같다가 떠나니까 후회가 되는 것일까?

그런 와중에 후회? 아쉬움으로 뒤범벅이 된 소비에슈는 정신분열증이라는 것을 겪는다. 낮과 밤이 서로 다른 상황이 되는데 결국 둘 다 전 황후인 나비에를 갈망한다. 아프다는 핑계를 대 보기도 하고 직접 찾아가거나 억지로 찾아오게 만들어 보기도 한다. 한 나라의 황제로서 보일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에르기의 계략과 더불어 하인리의 능글능글함+일편단심이 만들어 낸 결과이긴 하지만 여자로서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보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 갈 수 있다는 설정은 어쩌면 현대 여성들에게 굉장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정말 탄탄한 스토리다.

만화의 경우 배경을 설명함에 있어서 머리 속에 확실하게 들어올 수 있는 요소가 많다. 그런데 소설의 경우 그 모든 배경과 상황 설명을 글로만 해야 하기 때문에(물론 일러스트가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내용이 점차 복잡해지는(단순히 사랑싸움뿐만 아니라 전쟁이나 다른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살려야 하기 때문) 경우에는 저자의 능력이 닿지 않아서 내용이 무너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는데 해당 저자는 그렇지 않았다. 일단 이 책 말고도 '하렘의 남자들'이라는 유명한 소설의 작가이기도 하며 이미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그 덕에 그것도 보고 있다) 네이버 기준 1억 회 이상 클릭이 되었던 소설로서 이미 충분히 증명히 된 것이라 본다. 한 번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전집으로 사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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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입맛 경제밥상
김상민 지음 / 패러다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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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정치 관련된 책을 읽어본다.

사실 정치 관련 책은 어쩔 수 없이 '편향'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특히 나의 성향과 반대되는 성향의 책은 정말 한 글자도 읽기 싫을 정도인데 그래서 사람들이 정치 관련 책을 더 멀리하는 것 일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부분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분은 '오직 이상만 추구하는' 방식의 내용이다. 내용을 읽어보면 뭔가 환상적인데 조금 자세히 들어가 보면 정말 허술하기 짝이 없는 내용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사회주의 사상 관려 내용인 것 같다. 누가 보면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아름다운 세상인데 결국 그 조직을 만드는 사람이 그렇게 하게 하기 위해서는 위계질서가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빼고 그것을 사상으로 입히려고 하니 그게 될 리가 있나.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되도록 '팩트' 만을 기반으로 하려고 굉장한 노력을 한 것 같다. 흔히 한국에서 보수와 진보의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가 항상 한쪽으로 치우치는 반면에 이 책은 공과를 정말 확실하게 구분해 뒀다. 서로 적당히 까고 적당히 칭찬했다고 할까? 예를 들자면 FTA는 노무현 정권 때 결정이 되었다. 지금까지도 팬층이 두터울 정도로 기억되는 분인데 당시 여당에서 반대를 하고 대통령이 진행을 하는 기이한 현상도 나타났었다. 보통 여당=대통령이라는 공식이 깨졌다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 바로 민주주의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을 했겠지만 뭔가 귀찮은 것이나 싸우는 것을 보기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왜 서로 싸우기만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중에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을 때 이것은 미국에 불리한 조건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으로 판명 났다. 그리고 반대로 현재 민주당이 생각하는 많은 정책들 대부분을 쉽게 말해서 '깠다'. 다 이상적으로만 접근을 하고 정책적으로는 완전히 잘못된 것들이 허다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는 부동산 정책이겠지...

 

이렇게 정치를 설명하려면 부분부분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이나 중국이 왜 그런 스탠스를 취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당시 사회적 배경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왜 영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을까? 사실 섬나라의 특징은 대부분 자신의 섬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의외로 영국과 일본은 그렇게 하지 않고 밖으로 정복전쟁은 나가게 되었다. 일본의 경우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영국의 경우 이미 유럽 대륙에는 패권국가가 넘쳐났고 그 눈을 피해서 외부로 나가게 된 부분이 있다. 거기다가 엘리자베스 여왕 때 세금의 양을 줄이면서 오히려 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자발적으로 국고를 채워주어 국가가 계속 전쟁이 가능하게 했던 것이 승리의 원인 중 하나라고 했다. 경제와 정치의 콜라보가 참 아이러니하지 않던가?

 

한편으로 이 책은 솔직하다.

이상적인 내용은 없다. 국가가 뭐든 것을 해줘야 한다던가 기업인이 깨끗해야 한다고 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내용' 을 하라고 하지 않는다. 정경유착 자체는 분명히 나쁜 것이나 과연 당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정경유착 없이 살아갈 수 있었을까? 군부가 정권을 잡았는데 과연 총칼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그것이 정당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것을 하지 않을 수 있었냐고 하는 도덕적인 측면에서는 '아니다'라고 말을 할 수 있다. 해외 국가들이 200년 이상 걸린 것을 단 50년 만에 주파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은 이제야 조금씩 해결하려고 노력 중인 것이지 과거에 모든 사람들이 나쁜 놈이니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현 국가의 스탠스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제발 정치인다운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다.

솔직히 제대로 된 놈년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은 나와서 하는 이야기는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어서이다. 동네 애들끼리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정책을 설명하면서 그저 '줄게, 싫어?' 만을 외치는 대통령 후보들을 보면서 정말 신물이 날 지경이다. 그 주변의 국회의원들도 자기와 반대되는 진영에게 그저 말장난이나 깐족거리기만 하지,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이 맞다면 그것을 보완하거나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낼  고민을 정말 1도 하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신입 정치인들이 더 바보 같으니 이것을 국민을 탓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제발 정당 좀 그만 보고 진짜 제대로 일 할 사람이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이 크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더 크게 그런 마음이 들기도 했다. 저자가 직접 정치하시면 안 될까?



출처: https://k50321.tistory.com/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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