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를 권하다 -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5
이진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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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는 나쁜 것일까?

우리는 흔히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을 개인주의자라고 한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이런 개인주의를 굉장히 '극혐' 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서양의 개인주의적 생각이나 가치관을 부러워하면서도 동양에서는 '그래도 우리가 한민족 아니가?'라는 말로 전체주의적인 생각을 많이 요구한다. 당장 학교를 봐도 회사를 봐도 항상 나 혼자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우선시하는 정책을 피고 있다. 그런데 최근 사상이 조금 바뀐 것 같다. 개인주의가 나쁘냐고 물어보면 나쁘다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결론이 나고 있지 않나 싶다.

 

개인주의가 나쁘다고 평가받는 것은...

사실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은 개인주의가 아니라 '이기주의' 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개인주의는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중요하다는 의미이지 다른 사람이 값어치가 떨어진다던가 하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가 발전하게 되고 내가 꼭 다른 사람과 무언가를 '같이 해야 한다'라는 의무감이 사라지게 되면 개인주의는 발달하게 된다. 서양에서 먼저 발달하게 되었던 것도(사실은 발달이라기보다는 원래 있었는데 외부로 나오게 되었다고 표현을 하는 것이 맞겠다) 우리보다 먼저 풍요로움을 맛보아서 일 것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가?

철학적인 이야기도 많이 있지만 가장 인상깊은 것은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의 이야기이다. 뭐 다 아는 이야기다. 물가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사랑한 나머지 결국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는 이야기. 혹자는 멍청한 놈이라고 평가절하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자기 자신의 얼굴이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도 있겠지만 나도 충분한 사람인데 다른 사람을 탐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하겠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을 바라보면서 다이어트나 옷을 따라 하는데 정작 그 워너비인 연예인도 또 다른 워너비를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서 발생되는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삶의 이야기는 내 손으로 써 내려가야 한다.

과거 병들 중에 가장 병으로 인정받기 힘든 것이 '정신과' 쪽 질병이었다. 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사람마다 가지각색인데 어떻게 정의하기도 애매하고 의사랑 상담 받기도 애매한 과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은 사실 정신적으로 약한 시점이 오게 되어 있다. 나 역시 그런 시기가 있었지만 더 큰 문제가 있어서 아픈지 모르고 지나갔었다. 당시에는 내 삶이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여 그렇게 했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 보니 삶의 이야기는 내 손으로 직접 '나의 삶'이라는 것을 쌓아 올려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당신은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빛이 난다.

죽어야 되는 사람은 없다. 죽어도 되는 사람은 없다. 책에 나오는 내용은 없지만 개인적인 철학이긴 하다. 주변에 실제로 삶을 비관한 나머지 포기한 사람도 있었다. 그런 사람을 바라보면서 나는 왜 그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해 주지 못했을까 생각을 해 본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생각보다 굉장히 유리알 같은 존재로서 자그마한 것 하나에도 화를 내거나 반대로 간단한 말 한마디로도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갖게 되기도 한다.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인주의적으로 스스로에게 칭찬 한 번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 니체의 이야기가 책에서 가득하게 나오지만 읽기는 어렵지 않았던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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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적정 거리 심리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6
권수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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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큼 관계라는 정의가 모호한 것이 있을까?

코로나 이후 특히 회사에서는 관계라는 것이 정의하기가 좀 애매해졌다. 평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술자리를 통해서 친해지거나 아니면 억지로라도 친해져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했는데 지금은 그런 자리 자체가 없어지고 마스크 벗은 모습 보는 것도 거의 드문 일이라서 상대방을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도 사라지고 있고 거기다가 '굳이 왜 저 사람을 알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점점 무심해지는 시기가 오고 있다. 나 역시도 작년에 부서를 복귀해서 느낀 처음 느낌은 서로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말도 걸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내 친화력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다.

 

한국식 관계는 사실 지나치게 밀접하긴 하다.

해외에서는 만원버스에서도 가까이 다가가면 상대방이 뒤로 물러난다고 한다. 나라마다 문화의 차이가 있어서 사회적 거리와 개인적 거리가 다르게 존재한다고 하는데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다. 한국에서 보면 만원 버스에서는 거의 뭐 몸을 비비다 시 피할 정도이니(그래서 치한도 나타나는데 뭐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엘리베이터에서는 손을 위로 들고 타는 매너손(?) 같은 행동도 할 정도이니 한국식 관계는 참 애매하긴 하다) 거기다가 예전에는 상대방의 수저 개수까지도 알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친근(?)했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거의 스토커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관계의 시작은 대화이다.

가끔 보면 모든 대화를 공격적이거나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흔히 직장 상사들이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후배들도 그렇게 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조차도 말을 할 때마다 불편하게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손절을 하자고 하니 뭔가 나의 삶에 일부분인 것 같아서 손쉽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일단 그게 '나'는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초반에는 대화에서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나온다. 그래, 사실 이게 맞다. 나는 상처를 주고 싶지도 않고 받고 싶지도 않다. 현대 사회인들의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내가 리더의 입장이 되면 조금 다른 상황이 된다.

아무도 상처를 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려면 모두 나랑 똑같은 사람만 존재를 해야 한다(그래야 내 마음과 같을테니) 그런데 그런 상황은 분명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성과와 회사의 목표를 위해서는 조직의 인원들에게 가끔은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단어로 말을 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부서장들도 가끔 거꾸로 후배들에게 면담을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면담을 할 때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업무를 잘해서 올라간 거지 사실 조직관리를 잘해서 올라간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부서장들이 조직 관리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일단 대화를 하는 법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나이대가 학습이라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지 않을 듯하다. 내가 부서장이 된다면 난 그러지 말아야지.

 

마지막 부분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도 나와있다.

가족은 무조건 사랑을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가? 사실 그조차도 절대 명제는 아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친구보다 못한 경우도 분명 있는데 서로가 모종의 이유로 비난을 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사실 이것은 모든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해결할 방법은 모르겠지만 가족도 사실 '조금 가까운 남' 정도로 생각을 하는 편이 좋을수도 있다. 매일 얼굴을 본다고 해서 꼭 사랑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당장 사랑하던 동거녀와도 어느 날 갑자기 갈라서는 일이 부지기수인데 말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어쩌면 지금 사회는 꼭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관계라는 것에 재정의도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 조금은 거리를 둬야 편안한 그런 사회가 되어가는 거 같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조금은 편해지는 느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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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혁명 - 게임의 판을 바꾼 5가지 생각의 전환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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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타필드에 다녀왔다.

젠틀 몬스터라고 하는 곳을 다녀왔는데 들어가서 보고서야 이곳이 안경점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너무나 멋진 디자인들과 안경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인테리어 등을 보고서 이곳이 과연 안경점인가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착용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해야 마케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과거 우리가 생각하는 안경점은 이렇지 않았는데 언제 이렇게 패셔너블해졌을까? 물론 이 책의 저자가 만든 브랜드는 아니지만 이제 안경점이 꼭 동네에 있는 터줏대감 같은 느낌이 아니라(굳이 안경 살 것 아니면 절대 갈 일이 없는 그런 곳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제품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곳이 되어 가고 있다.

 

저자는 대구에서 성공사례를 쓰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대구는 안경으로 유명했다. 공장이 그곳이 있기도 했고 당시에는 물류비를 생각하면 대구에서 가장 유리한 판매 조건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대구는 안경점의 경쟁이 가장 심했던 곳 중 하나였다(서울이 물론 사람이 더 많아서 안경점 자체는 더 많았을 수 있지만) 과거 분들이 흔히 그랬듯 자본금이 부족하고 좋은 위치를 잡을 수 없는 상태에서 저자가 택한 방식은 B급 입지에 좀 더 넓은 공간을 얻어서 진행을 했던 것이다. 지금 상권 분석에서 그렇게 한다고 하면 아무도 실행하지 못한 모습인데 저자는 안경점의 미래를 보고 좀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자 시작을 했다. 아마 저자가 망했으면 이런 책도 쓰이지 않았겠지? 바로 그게 성공의 핵심 포인트였다.

 

나도 안경을 쓴다.

그래서 저자의 내용이 이해가 빨랐다. 보통 안과에서 검안수치를 받아서 안경점에 주고 안경을 가공하여 써 본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동일한 것을 써도 어느 가게에서 했느냐에 따라 불편함을 더 느낄 수도 덜 느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피팅이라는 부분인데 주변의 안경점에서 이런 피팅을 명확하게 해 주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조금 조정하고 '괜찮죠?'를 반복하는데 나중에는 지겨워서 그냥 괜찮다고 하고 나와서 직접 해 본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을 상대하면서 과연 그 방법을 아예 몰라서 저러는가 싶기도 한데 어쩌면 단순히 안경의 가공은 기계가 하기 때문에 동일하다고 해도 이렇게 피팅하는 과정은 안경점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내용이라고 생각을 한다. 저자는 바로 이 부분을 더 강조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멀리서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말 다했지 않은가?

 

파격적인 할인정책?

사실 책에서 자신의 마케팅 전략을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설명하는 케이스는 적었던 것 같다. 어찌 보면 정말 단순한 방법이기 때문인데 안경의 경우 조금 상황이 달랐던 것이 분명 '허가제'로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인데 그곳에서 경쟁을 위해 출혈경쟁을 한다는 것이 어쩌면 조직에서 벗어나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저자는 피팅과 더불어 두 번째 히든카드로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폈다. 물론 그 외에도 독일식 최첨단 장비 등과 세심한 상담 등이 다른 히든카드가 될 수 있지만 애초에 가격이 저렴하지 않거나 파격적인 사은품 등이 없었다면 누가 쳐다봐주기나 했을까? 저자의 절박하지만 다양한 마케팅적 효과가 정말 배울만 한 것 같다.

 

이 책은 가히 '안경 혁명'이라고 부를 만하다.

아니, 이제는 다른 모든 자영업은 이러한 혁명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한국 땅에서 벌어먹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경쟁을 해야 하는가? 솔직히 블루오션이라고 불릴만한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레드오션에 뛰어들 생각이라면 저자와 같이 계속적인 혁명이 필요하다. 특히 누구나 다 아는 가격 할인 정책을 필 거라면 아예 주변을 휩쓸 정도로 해야 하고 홍보를 하더라도 목적을 확실하게 정하고 홍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전단지도 알바를 통해서 하는 것은 썩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알바가 뭘 알겠는가? 적어도 사업을 성공시킬 생각이 있다면 저자의 혁명 내용을 읽어보고 한 번 참고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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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당신은 -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이뤄줄 행동과학의 비밀
그레이스 로던 지음, 최소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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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매 년 새로운(아니지, 항상 똑같은?)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항상 1월 말쯤 되면 현실과 타협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패 후 다시 다음 년을 기약한다. 정말 슬픈 것은 내년에도 금년과 다른 목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목표가 생기고 만다. 나 역시 동일하다. 그런데 이렇게 5년이 지나버리면? 사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5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이런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 문제 아닐까? 과거 많은 사례에서 보듯 미래 계획을 확실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실행된 것이 있어야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당신은 과연 5년 전에 세웠던 약속을 지켰는가? 사실 맞다면 애초에 이 책을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목표는 크게 시간은 잘게 쪼갠다.

목표가 턱없이 낮을 경우 성공에 대한 정말 '작은 행복' 은 있겠으나 성취감이 없어서 그냥 쉬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ME+라는 형태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바로 '지금보다 나아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목표는 본인이 생각해도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맞다. 흔히 회사에서 세워진 목표가 항상 말도 안 되는 것 같아도 실제로 마무리가 되어갈 때쯤 되면 어떻게 해서든 성공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함이 있다. 이처럼 우리는 목표를 정해서 그것이 알아서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서 시간 계획은 더 잘게 쪼개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하나씩 계속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이렇게 목표를 해 나가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편향성이다.

고정관념의 무서움을 아는가? 만약 알렉스라는 이름인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남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다. 한국에서는 '철수'라는 이름으로 말을 하면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영희'라고 하면 당연히 여자로 알 것이고 이렇게 고정관념이 생기기 시작하면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은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한계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하였음에도 제대로 말도 못 하는 상황을 보자면 모든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의 영어 공부 방법이 틀렸으니 한국인은 다들 안될 거 같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면 역시나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목표도 흔들리고 결과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아니다, 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굉장히 책상이 어지럽혀 있으면 뭔가의 사무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한다(물론 책마다 이건 좀 다른 것 같다. 다른 책에서는 어지럽혀 있는 그 상태가 유지되어야 업무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책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최근에는 시간을 가장 좀 먹는 존재가 바로 온라인 SNS 등인데 이것을 삭제하고 보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고 그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정말 집중이라는 것을 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삭제해 보면 의외로 좋다고 한다(근데 인생이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나는 못하겠다)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과감하게 주변 환경을 정리해서 시도해 볼 만하다.

 

결국 꿈을 꿔야 한다.

이렇게 목표를 갖는 것도 실행하는 것도 결국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꿈이 없다면 아무것도 실행되는 것은 없다. 이 책의 마지막 주제인 '꿈꾸던 사람이 된다 - 모든 결과는 행운과 노력의 산물이다'라는 내용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책에서 말하는 5년 뒤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당장 1년의 목표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된다. 중간중간 써야 하는 내용이 많이 있는데 하나씩 적다 보니 내 목표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자기 계발 서적들이 쉽게 시작하기는 어려운데 약간은 반강제(?)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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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의 블랙박스 - 그 뉴스는 왜, 어떻게 우리에게 추천되었나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69
오세욱 지음 / 스리체어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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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네이버 순위가 없어졌다.

이젠 조금 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 검색 순위 때문에 검경찰에 고발이 난무하기도 했다. 여론이 그걸로 설명이 된다고 말을 할 정도로 검색 사이트의 순위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곤 했는데 사실 순위가 없어졌다고 해서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지는 않으니 역시 검색을 했을 때 제일 위에 나오는 것에 눈이 먼저 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좀 궁금하다. 많이 본 순서도 아니고 최신 순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끔 회사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오히려 원판(진짜 회사)보다 짝퉁(다른 연관 회사)이 더 먼저 올라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네이버나 다음이야 뭔가 덕지덕지 광고가 붙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광고 없는 구글까지도 그런 상황이니 좀 당황스럽긴 한데, 바로 이걸 결정하는 것이 알고리즘이라고 한다.

 

과거 알고리즘 관련 책을 읽어보았었다.

사실 이것이 단순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보았다. 그리고 항상 누군가는 이 알고리즘을 통해서 이득을 보려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특히 쇼핑몰 등의 경우 상위에 있는 것이 정말 엄청난 이득이다. 강남 노른자 땅과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알고리즘 자체를 계속 바꾼다고 한다. 주기도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모두 SW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조차로 랜덤으로 할 수 있도록 조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 어찌 됐건 알고리즘 관련해서는 코카콜라의 제조 기법과 같이 각 검색 사이트의 엄청난 비밀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사실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머신러닝도 편향성을 가지게 된다.

흔히 남자의 경우 굉장히 다양한 직업의 사람을 의미할 수 있지만 여자의 경우 주부를 기준으로 직업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시스템 입장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부분일 수 있다. 거의 모든 직업 여성을 다 합쳐도 주부보다 사람 수가 적은 상황이니 당연히 확률적으로 높은 것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맞는데 이로 인해서 전반적인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사용자로 하여금 각종 정보를 달라고 구걸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사이트가 많은 이유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 보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 각자 개개인의 원하는 정보 기준에 따라서 다르게 알고리즘을 설정한다는 의미이다.

 

'왜 그 뉴스가 나에게 추천되는가?'

사실 이러한 알고리즘은 비단 검색 사이트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은 OTT에서도 적용된다. 단순히 같은 장르를 많이 본다고 해서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교묘하게 다른 장르로 넘어갈 수 있게 브릿지를 하나씩 놓는 등의 넛지를 활용하곤 하는데 이 역시도 넷플릭스가 가진 여러 가지 머신러닝 기법에 힘 입어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든 것이다. 많은 사이트 관리자들이 이렇게 알고리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우리 사이트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더 갖거나 이쪽으로 편향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세뇌당하고 있다는 느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똑똑해지고 있는 기업들이 조금은 무섭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비단 나만의 문제인가 싶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1148 [The EconoMic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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