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6 - 변곡점 위에 선 거인의 다음 발걸음
조세훈 외 지음 / 지음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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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그간 이미지가 그리 좋지 못한 단어였는데, MBK의 홈플러스 사태로 더 악화 일로에 들어간 것 같다. 돈만 아는 더러운 사람들이라고 비난을 하고 있고 일자리를 뺏는다는 좋지 않은 평판만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상한 부분이 있다. 사모펀드던 기업가이던 결국 '돈을 번다'는 것은 같은 방향이다 그런데 왜 일반 기업가에게 비난하는 것과 사모펀드에게 비난을 하는 것이 다른 결과를 나타내는 것일까? 기업을 뺏는다는 이미지가 씌워져 있을까? 과거 SK의 소버린 사태나 외환은행의 인수과정 등에서 언론 등이 너무 '악마' 이미지를 입혀놔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뺏긴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제삼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냥 경영권 방어를 제대로 못하거나 심한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 창업이 잘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적절한 시기에 팔고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려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돈이 많이 올려드는 이유도 있겠지만 사모펀드 등에서 어느정도 받쳐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한국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그간은 큰 기업에게만 적용이 되다가 최근에는 다양한 요식업/미용업 등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사실 이 분야의 경우 제대로 뚫어 놓기만 하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인데 그것을 바탕으로 단순하게 기다렸다가 파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점포를 내거나 가치를 향상해서 판매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한동안 앞날이 어두웠던 버거킹이나 KFC, 서브웨이 등은 오히려 사모펀드를 만나서 기사회생을 하여 롱런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미래가 그리 밝진 않다.

책에서도 나오듯 법적으로 MBK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부가되는 다양한 법이 사모펀드의 진입을 가로막게 된다. LBO를 줄이고 자사주에 대한 의결권을 없앤다는 것은 비단 사모펀드 뿐만 아니라 기존의 기업들에게도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 사모펀드의 경우 기존 대주주와는 다르게 별도의 백기사 등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업을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커지게 됨에 따라서 자본이 부족하면 아예 딜을 참여도 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물론 큰 회사만 사게 되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보기는 애매하지만 이렇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로 해외 사모펀드에서만 유리한 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과연 이 방향이 맞는 것인가? 에 대해서 조금 의문이긴 하다. 이게 진짜 사모펀드의 문제인가? 나는 홈플러스의 경우 애초에 어떤 기업에 맡았어도 이렇게 부도로 가는 길로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모기업도 투자를 거의 안 했지만(테스코) 유통이라는 것이 애초에 변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26년에는 어떤 딜이 나올 것일까?

2025년에도 굵직했던 딜이 꽤 있었다. SK, 효성, 두산 등등에서 여러 건이 있었고 앞으로도 꽤 많은 회사들이 M&A 시장을 들어오게 될 것이다. 회사를 일부러 분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합병을 하는 경우가 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합병을 시도한다. 이런 경우 금융 쪽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개별 기업의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사모펀드에 자본을 키워서 들어오는 경우도 이제는 많이 있다. 책에서 말하듯 AI, 바이오, K-콘텐츠 사업 등에서 많은 딜을 예상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이기도 하다. 다만 특정 기업이 엄청난 점유율을 차지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기에 충분히 큼지막한 딜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점점 사모펀드가 익숙해진다.

기업 사냥꾼이라는 이미지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돈을 굴릴 수 있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각종 엄청난 금액의 딜을 주요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2026년에는 어떤 딜이 생길까, 그리고 어떤 재미난 뉴스를 줄 수 있을까 굉장히 많이 기대가 된다(나도 그 안에서 주식 투자 같은 것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법이 계속 타이트해지고 있긴 하지만 기업 활동 자체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만큼만 변했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이쪽 업계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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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돈을 쓸수록 부자가 되는가 - 사람, 부, 행운이 따르는 부자들의 돈 사용법
다쓰가와 겐고 지음, 박수남 옮김 / 유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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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왜 계속 부자로 남게 되는가?

주변에 주식이나 코인 등이 상승해서 부자가 된 사람이 몇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돈을 다시 잃고 기존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있을 수 있지만 갑자기 번 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결국 다시 과거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것을 보면서 우리는 '부자가 부자로 남을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그런 의문이 든다. 실제 부자들은 사실 돈에 대해서 막 자랑을 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특히 저자는 일본 사람인데, 일본 사람들 특징이 자신을 드러내거나 자랑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게 더 심한 듯하다. 현재의 한국의 모습을 보면 자신의 집이나 차, 그리고 사치품 등을 보여주면서 자랑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어떨까? 그리고 돈을 어떻게 사용하면 부자로서 계속 유지가 될까? 그런 고민을 안고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겼다.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어렵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사실 반대의 경우를 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쓰는 것은 누구의 제재를 받고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막 사면' 되지만 버는 것은 아무리 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더라도 한계가 있어서 그럴 것이다. 그런데 쓰는 것을 제대로 한다면 버는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보충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재테크도 분명 중요한 요소이지만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것들을 줄일 수 있다면 오히려 더 효과적인 재테크가 될 수 있다. 우리도 가끔씩 경험해 보지 않았던가? 5천 원 아끼고 나중에 5만 원 더 쓰는 경우를 말이다. 싸다고 샀는데 결국 더 비싼 거를 사는 것이 효율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너무 아깝지 않던가?


지금 사지 않으면 안돼?

바로 이게 가장 큰 마케팅 방식이 아닌가 싶다. 마케팅에서 구매 의욕을 불태우게 하는 것이 많이 있지만 사지 않아도 되는 물품에서 이렇게 구매를 자극시키는 것은 '지금 아니면 절대 구할 수 없다'라는 인식을 넣어주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소비 자체를 행복으로 느끼는 사람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것을 구매하는 이유는 '계획성 있게 구매'라는 전제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아끼고 사지 않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그럼에도 되도록이면 안 사는 것이 맞다고 판단을 하는 것은 정말 짧은 시간 안에 결정을 하는 것이라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아니면 쓸모없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다.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아무 거리낌 없이 사는 것이라면 그거보다 좋은 소비는 없는 것 같다. 그것이 돈을 벌어다 주든, 단지 여가 생활에만 사용되는 것이든 말이다.


동기 부여가 필요해

돈을 벌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대체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데 도대체 어디에 사용하기 위해서 이런 것일까?'라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은 사실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돈 버는 방법이 있다고 책이나 언론에서 이야기들을 하지만 실상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일정 이상의 투자가 없다면 그렇게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돈을 벌면서도 분명 목적성이 있어야 한다. 동기 부여는 바로 이때 필요하다. 그냥 집을 사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집을 꿈을 꾸는지, 목표가 어떻게 되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지치거나 포기를 하게 되니 말이다. 그것이 돈을 벌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한국의 정서와 다소 맞지 않는 것도 있지만

사실 넓게 보자면 동양권에서 가장 비슷한 성향과 모습을 가진 나라가 한국과 일본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를 묘하게 싫어하면서도 서로 닮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일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제도나 모습들이 몇 년 지나면 한국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와서 일반적인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더 큰 부를 얻을 수도 있지만 지금 일궈진 부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사실 책 내용이 어렵거나 그렇지 않다. 그리고 조금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귀찮다고 자꾸 뒤로 미뤄놓고 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정신개조(?)를 하면서 돈이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방법을 독파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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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부자 머니 플랜 - 20대부터 노후까지 ‘돈 걱정 ZERO’ 로드맵
조기윤.장경훈.풍백(임다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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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주문


평생 부자로 살 수 있다면?

사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막연하게 생각만 한다. 돈이 많은 사람을 보면서 그저 부러워만 하고 있지 그들의 방식을 따라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아, 소위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졸부들은 사실 현실적으로 배울 게 없는 사람 같다고? 실제로 그렇게 펑펑 써대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 거 같다고 생각이 되나? 사실 부자들도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서 산다. 무조건 최고급, 최신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것이 조 단위의 엄청난 부자가 아니라 내가 '평생 먹고 살만큼'의 돈이 유지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조 단위 부자는 힘들더라도 일정 이상의 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예적금만으로 살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20~30년 전만하더라도 높은 금리가 당연시되는 것이 정석이었다. 그래서 예적금만 사실 가만히 하더라도 금세 자산이 늘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말 그대로 개발도상국인 상황에서 국민들이 성실하고 나라가 어느 정도 부강해지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한데, 모든 자산이 가격이 상승되는데 금리도 어느 정도 받쳐주니까 어떤 방식으로 재테크를 하던지 '꾸준하게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시점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어떤 책에서도 '예적금만 하면 살 수 있어요'라고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금리가 낮다. 그리고 세계화가 일정 이상 진행되면서 한국만 덜렁 금리를 높일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금리가 높으면 일단 소비를 줄이게 되니 그것도 문제...) 그래서 예적금만으로는 살기가 어려워졌다. 일단 물가 상승률보다도 적은 상태라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것이다.


그래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고 한다.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지만 ETF를 추천하는 이유는 '나는 미래를 완전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가 크게 성공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이번에 엔비디아나 테슬라와 같이?) 전반적인 산업군 자체가 세계 어느나라와 견주어도 대단히 유리한 구조이기 때문에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주주친화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인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심지어 전 세계 주식 시총에 절반 가깝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에 투자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된다(아마 한국 주식 사라고 노래 부르는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게거품 물고 쓰러질만한 이야기이긴 하다만...) 공부를 할 거면 어디에 투자해도 나쁘지 않지만 비중을 미국 주식으로 두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다.


ISA/IRP/연금저축....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지만 나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학습이 필요한 내용이다. 특히 ISA의 경우 '합법적인 절세' 가 가능한 통장이다. 초기에는 다소 인기가 없었으나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통장이 되었으며 특히 국내 상장된 주식이나 ETF의 경우 양도세가 별도로 없지만 해외 ETF의 경우 양도세가 존재하는데 이것으로 절세가 가능하다(국내 상장된 것들만) 따라서 국내 주식 거래는 그냥 일반 계좌를 활용하고 배당이나 해외 ETF의 경우 이것으로 활용하는 것이 거의 '국룰' 같이 정해져오고 있다. 이것의 비중을 또 늘린다고 하니 기대해 볼 법도 하다. IRP, 연금저축의 경우 사회 초년생부터 하는 것이 필요하긴 한데, 처음에는 다소 와닿지 않는 것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시간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회 초년생 때라도(아니, 아직 취업을 하지 않았더라도) 미리 준비하면 나중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정말 다 알고 있는가?

개인적으로 이러한 재테크 종합서적을 가끔 읽어보는데, 나는 분명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을 했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하나씩 나오는 게 신기하다. 일단 법이 바뀌는 것도 있겠지만 트렌드라고 할까?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요새 트렌드가 바뀌는 것들이 있어서 한 번씩 읽어보고 전략에 변화를 주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사회는 점점 빠르게 변화를 하고 있고 과거에는 '할 필요가 없거나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것도 바뀌어서 중요한 재테크 항목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과거 한 번 했던 것으로만 만족하지 말고 조금씩 업데이트하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은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재테크 내용을 쏙쏙 담고 있으니 한 번 꼭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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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김도형(별별역사)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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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정의가 진짜 정의일까?

최근 세계 곳곳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사회 이슈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배웠거나 생각했던 것들이 진짜 맞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보자면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대체 왜 저렇게 싸울까?(사실 근본적으로 이기지도 못하는 게임을 왜 자꾸 하는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왜 끝날 것 같으면서도 끝나지 않을까? 와 같은 것들이다. 머릿속에 거의 가스라이팅 수준으로 전쟁은 나쁘며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주변국들의 상황을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누군가는 눈치를 보고, 누군가는 오히려 전쟁이 더 길어지기를 바라는 것도 많다. 주판을 굴리며 돌아간다. 이렇게 보면 정의라는 것이 꼭 있는 것은 아닌 거 같다. 사람이 죽는 와중에서도 자신의 실리를 얻고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국가 아닐까?


하마스는 왜 자꾸 로켓을 쏠까?

이게 단순히 멀쩡하게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있는데 거기다가 미사일을 날리는 미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과거 강대국들의 말도 안되는 약속으로 인해 발생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하나의 땅에서 두 군데의 나라를 만들어 준다고 해버리고 영국은 뒤로 빠졌다. 신사의 나라라고 평가받지만 사실 이렇게 양아치가 따로 없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경우 미국이라는 든든한 베이스가 있었고 자본도 충분하기에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었고 팔레스타인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연줄도 돈도 없기에 이렇게 자신의 존재를 로켓을 날리면서 보여주고 있다. 중동 지방의 경우 서로 얽혀 있는 건들이 많아서 이란도 사우디도 이집트도 엉켜있다. 외교로 풀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글쎄... 다들 정치적인 이슈, 경제적인 이슈 문제로 쉽게 물러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을까?

사실 영국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들이 시작한 나라인데 100년도 채 되지 않아서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이민자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 될 수 있었으나 세계 1차, 2차 대전을 통해서 얻어들은 어마어마한 부가 미국을 성장시켰으며 그로 인해서 한 번 만들어진 철옹성 같은 경제체제는 이제 글로벌 시대에 이르러 절대 강국을 유지할 수밖에 없게 하고 있다. 당장 미국이 병들고 아프면 주변국은 장애인 수준이 되어가고 있으니 이 얼마나 당혹스러운 상황이 된 것일까? 중국이랑 계속 기싸움 중이지만 당장 미국이 2등으로 내려가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다른 제3국의 선전도 사실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으로서는 항상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긴 한다.


몽골은 왜 이렇게 쪼그라 들었을까?

한 때 유럽까지 재패를 했을 정도로 엄청난 영토량을 자랑했던 몽고는 이제 거의 사막만 가지고 있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 시력이 좋은 사람들이 산다던가, 행복지수가 높다는 등의 경제랑은 그리 연관성이 없는 수식어만 붙어 있는 상태인데, 유목민으로서 칭기즈칸은 정복을 정말 잘하고(정말 싸움 잘한다!) 빠르게 움직였으며 정치적인 능력도 상당한 수준이었으나 유목민의 특징인 씨족 사회에서 발생되는 불화는 결코 거대한 나라를 유지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말을 통한 기마전술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단점이 드러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나중에는 많은 전투에서 패배를 하게 된다. 이런 것을 보면 영원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발전 없이 계속 똑같은 것을 하면 결국 망한다라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우리는 항상 이야기를 원한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보다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나는 재미있다. 그래서 그럴까, 책을 읽는 내내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완독을 했다(그만큼 여유가 넘치기도 했다는 의미다) 절대적인 선도 없지만 절대적인 악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되는 것이고 그 뒷배경을 이해하고 생각을 하면 조금 다른 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학교에서나 배우던 세계사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다소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폭넓게 생각해 보면 딱딱한 교과서보다는 좀 더 재미있고 현실적인 이러한 내용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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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실패 없는 금 투자 - 진짜 돈 vs 가짜 돈
배재한 지음 / 경향BP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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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포트폴리오에는 금이 있습니까?

Everything Rally로 인해서 정말 많은 것이 올랐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금/은이다. 금의 경우 사실 '어디서나 통용되는 것'으로 더 유명하다. 거기다가 공업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으니 '다이아몬드' 보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좋게 평가를 받는데, 개인적으로는 다이아몬드가 왜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는지 알 수가 없다(물론 기업들의 이미지 관리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실제로 다이아몬드는 사고 난 다음에 팔게 되면 엄청나게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금의 경우 그런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니, 적어도 지금까지 모았다면 예적금보다는 확실하게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던 것이 사실이다(나는 이미 그전에 팔아서 이러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아쉽다...)


저자는 (주)골드나라의 대표이다.

먼저 하나 확실하게 하고 가야할 것은 내용 상에 문제가 있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다. 오히려 금에 대해서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 가장 '믿을 수 있는'이라는 것에서 한국조폐공사나 LS MnM과 더불어 항상 골드나라의 제품을 신뢰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다. 사실 이 정도는 애교로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부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궁금해서 실제로 찾아보니까 골드나라의 제품이 실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진짜 '자랑질' 좀 해도 괜찮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방식을 설명해 주는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금은 어떤식으로 투자할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검색을 했을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KRX금현물 거래였다.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게 되며 가장 매력적인 것은 별도의 부가세를 낼 필요도 없고 양도소득세도 별도로 없다. 다만 매달 '보관료'를 내는 것이 있긴 한데 금액이 적은 편이라서 좋다. 다른 것은 다 좋았는데 이번에 한 번 보니까 가격이 실제 외국의 금 가격과는 다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물론 그 덕에 많은 이득을 보긴 했는데, 모으겠다는 생각보다는 차액이 생기면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긴 한다) 아마도 단순하게 '단기적으로 투자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거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는 듯하다. ETF도 있을 수 있는데 그건 또 차액만큼 양도세를 고민해야 한다. 그런 생각이 필요 없다면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좋다.


저자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앞서서 투자를 함에 있어 부가가치세(15.4%)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걱정이 있었는데 거래를 할 때 개인간 거래가 되면 그런 부분이 사라진다. 즉 투자를 함에 있어서 15.4%의 장벽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골드나라와 같은 거래소가 등장한 것이기도 한데 금을 현물로 가지고 있는다는 것은 사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일정 이상의 값어치를 항상 유지할 수 있는 물품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금고'에 넣어둘 수 있는 품목이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러한 품목의 값어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생각이 된다. 저자가 권장하는 것은 바로 '현물'이다. 그것도 일정 수수료만 있으면 충분히 거래의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고 말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금은 보유하는 것이 좋다.

비트코인의 경우 디지털 세계의 금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왈가왈부하는 대상이다. 한편으로는 하루에 만 원씩이라도 모을 수 있다면 모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은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짜 금' 은 아무도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적어도 값어치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도 '나쁘다'라고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쓰는 화폐는 사실 가치의 고정이 불가능하다. 계속 찍어낼 것이고 정치적으로도 찍어내지 않으면 정권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정적인 값어치를 할 수 있는 금을 모아야 한다(물론 금도 계속 늘어나곤 있지만 비교하기 힘들 만큼 화폐는 무진장 늘어나고 있다) 책을 읽어보면서 그러한 부분에 동조를 하기도 했고, 현물에 대해서 관심이 늘어나기도 했다. 금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바다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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