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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의 AI 트렌드 2027 -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스스로 진화하는 AI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10월
평점 :
이제는 정말 AI시대인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라는 단어는 유행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돈이 안된다"라는 것이었는데 챗GPT가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어도 사실 굳이 이걸 돈을 내고 뭔가 하려는 사람은 부족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찍먹만 하는 유저가 많았다고 할까? 서포트정도로는 큰 도움이 되지만 사실 엄청나게 유용하다는 생각은 그 당시엔 하지 않았다. 그래서 경제 전망을 할 때도 AI가 과연 기업의 수익이 될 수 있을까, 아니라면 그저 한 때의 유행 같은 테마로 남을까 와 같은 기대 반, 걱정 반의 시기도 존재했다. 과연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지금 AI가 유행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의 영업이익을 구가하고 있다. 그들이 무엇을 팔길래 그러는가? 메모리 반도체가 메인 제품이다. 앞으로 3년 이상은 이미 만드는 모든 제품에 판매가 끝났다고 말을 할 정도로 품귀현상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공급이 줄어서 이런 현상이 나오는가? 아니다. 그들은 공급을 줄이지 않았다. 지금도 Full Capa로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심지어 가격도 계속 올라간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과거에도 보았다. 아이폰이 나오던 그 시기, 모바일 제품들이 기존 제품을 누르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바로 지금 그 시기에 와있다. 바로 AI라는 거대한 무기를 들고 말이다. 이 무기는 앞으로 최소 3~5년 이상의 경제를 이끌어갈 무기라고 생각이 된다.
클로드가 전쟁에 사용되었다고?
미국이 군을 동원해서 베네수엘라를 칠 때 많은 사람들이 '전쟁이 일어났으니 양쪽 다 희생이 있겠지만 미군의 군사력이 월등하니 미국이 이기겠지' 라는 평을 했었다. 결과만 보자면 반만 맞고 반은 틀렸다. 미군이 이긴 건 맞지만 미군의 사상자는 제로다. 심지어 전쟁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도 애매하게 빠르게 종료가 되었다. 기존의 데이터를 가지고 마두로가 움직이는 위치를 예측해서 정확하게 맞췄으며 이는 이란과의 전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물론 죽여도 죽여도 계속 반항(?)을 하는 케이스까지는 어쩌지 못하는 거 같다) 팔란티어와 클로드 조합을 통해서 이제는 어디로 이동할지까지 예측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 전쟁은 미사일과 사람이 아닌 AI를 누가 더 잘 활용하는가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지 않은가?
이미 '사'자 직업은 많이 침범되고 있다.
그들조차도 이제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생산성에 있어서 불이익을 받는 시대가 왔다(물론 할루시네이션과 같은 문제가 아직 존재하고 있긴 하지만) 흔히 AI가 '매일 흔하게 반복적으로 하는 업무' 를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있으나 역시나 '가장 비싼 것'부터 해결하려는 노력 끝에 이제는 소위 '사'자로 끝나는 직업들에 대해서 전방위적인 확대가 일어나고 있다.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이미 회사 차원에서는 AI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고 그것을 잘 다룰 수 있는 사람만 살아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노력에 비해서 이렇게 대우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과거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을 보는 것과 같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무기를 장착해야 하는 것이 어쩌면 필수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028년 글에는 어떤 것이 쓰여질까?
아마도 저자는 매 년 글을 쓰면서 '와 이렇게 많이 변했네?'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을 것이다. 당장 독자인 우리가 보았을 때도 이렇게 변경이 되는데 작가는 얼마나 더 크게 체험을 하고 있을까? 어떤 것이 살아남고 어떤 것이 죽을지는 이미 어느 정도 방향성이 나온 상황에서 굳이 침몰하는 배에서 '나는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배를 옮겨 타는 큰 모험을 해야 할지는 당사자들의 선택에 달려있긴 하지만 나 역시도 침몰하는 배 위에 있는 것이 아닐지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 그리고 나의 다음 세대들은 과연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