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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
이두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9월
평점 :
일단 이 책은 비틀스를 모델로 작성이 되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비틀스는 전설적인 가수 그룹이지만 그들이 모여서 이뤄낸 것들은 사실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크다. 특히 당시 영국을 휩쓸고 미국까지 휩쓰는 과정에 있어서는 기업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것들이 꽤나 많은 편이며, SNS나 인터넷도 없던 시기에 엄청나게 판매되는 음반들이 그들의 능력과 실력을 말해준다. 누군가는 우연이나 천재적인 능력이 그들의 성공을 말한다고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들의 과정에서는 사실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확실하게 작용을 하였고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완전히 뒤엎는 방식으로 성공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잘 나가던 팀이 흔들리고 무너졌던 이유도 사실 배울 것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과연 비틀스는 어떤 팀일까?
일단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영어인 것은 하나의 축복이었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가면서 언어에 대한 장벽이 적다는 것, 그 나라의 언어로 자유롭게 유머를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어마어마한 장점이다.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얼마 전 한국에 왔었던 '큐티 스트리트' 라는 그룹이 한국인들에게 각광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에는 없던 극도의 귀여움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것도 있겠지만 한국에 맞게 아예 노래 전체를 한국어로 부르는 것을 보면서 '언어'가 차지하는 것이 꽤나 많다는 것도 느꼈다. 비틀스도 사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당대 최고의 국가였던 미국인들에게 거리감 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유머 능력도 있었겠지만 언어가 같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하나의 장치라고나 할까?
이유 없는 광기? 비틀 마니아
비틀스를 보고 광분하는 사람들을 비틀매니아라고 불렀다. 그들은 비틀즈가 움직이는 곳곳마다 따라다니면서 구름 팬 층을 형성하였는데, 무엇보다도 그들이 비틀즈를 신과 같이 떠받들었기 때문에 비틀스는 혹여나 사람이 없어서 공연을 못한다거나 그들이 약간의 잘못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애플'이라는 회사의 제품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데, 흔히 한국에서도 '앱등이'라고 불릴 만큼 애플에서 어떤 제품을 어떻게 내놓더라도 그들의 팬임을 자처하며 절대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다(비단 한국뿐만 아니다) 그만큼 단단한 팬층은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이득을 가져오게 되는데, '절대적인 믿음'이 부족해진 사회에서 종교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라고 본다.
결국 성공은 그들을 변화시켰다.
어느 누구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성공과 절대적인 지지를 가진 팬층도 사실 시간이 지나면 흐려진다. 한국의 서태지와 아이들이 지금까지도 화자 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높은 곳에서 빠르게 흩어져서 전설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곡이 지금에 와서 엄청난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비틀스 역시도 가장 높은 곳에서 마무리가 되었다면 좋은 기억만 남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생각과 소신이 있었고 결국 '팀으로서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능력에 맞춰서 각자도생을 하는 것으로 전환을 하였다. 그러다가 보니 생각보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그러는 와중 여러 문제에 휩싸이게 되면서 팀 전체가 흔들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100년 기업도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현실인데, 그들도 그러했다.
책에서 많은 CASE에 빗대어서 이야기를 한다.
여러 케이스 중에 우리는 과연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책에서는 비틀즈 이야기도 있지만 각 회사들의 흥망성쇠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많이 분포되어 있다. 어떤 결과든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지만 그 안을 파고들어 보면 '왜 성공할 수밖에 없는가?' '왜 이렇게 실패할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책의 제목은 비틀스지만 경영자나 경영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들이 속속 박혀 있으니 한 번 진득하게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