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답이다
김규철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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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영업을 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고통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사실 이유는 간단하다. 월급의 경우 사실 회사가 망하지만 않으면 어쨌든 한 달에 한 번은 나온다. 그런데 자영업의 경우 잘 나가는 날도 있지만 계속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면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한다. 월급생활자 입장에서 한 두 달만 월급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 보자. 그것만큼 큰 재앙이 없다. 모든 소비 패턴을 한 달 단위로 맞추고 있는데 한 달이 없어지면 생기는 큰 문제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자영업이 힘든 상황에서(일반적인 사업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국내 경기는 거의 절망적이라고 하니 말이다) 월급이 답이라는 표현은 결코 과하지 않다.


저자는 영업으로 20년 이상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실 일반적인 다른 직장인이나 사업자보다 '더 많은 실패와 거부' 를 경험해 본 사람들이다. 특히 소수의 인력에게만 진행이 되는 제약영업의 경우 경쟁이 안 심할 수 없는 분야인데, 그 안에서 20년 이상 꾸준함을 갖출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성실, 정직'이 모토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잠시간의 성과를 크게 올릴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견제하는 사람과 고발이 오갈 테니 말이다. 특히 영업의 특성상 군인과 같이 지역을 크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이 있었을 것이다. 강원도에서 인천, 그리고 서울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직장인 월급으로 재테크를 크게 성공하지 않고서야 서울시내 한복판에 번듯한 아파트 구하는 게 쉽지는 않지 않겠는가?(저자는 경기도 산다)


이 책은 월급을 주제로 했지만 재테크 서적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저자와 이제 나이가 크게 차지 않는 사람으로서 이제는 회사 다음의 인생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출퇴근 하는 기차에서 책을 읽고 책을 쓰는 과정을 경험했다. 나 역시도 경기도로 출근을 하는 입장에서 버스를 타지만 항상 그저 잠을 자는 시간으로 활용을 많이 한다. 그것이 맞는지 틀린 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컨디션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회사버스는 아침에 항상 어둡게 다니기 때문에 책을 읽을 여건이 안되고 눈이 좋지 않아서 차에서는 책이 잘 보이지도 않기 때문이다(큰 글자 책을 읽으면 되는가?) 하지만 직장인으로서는 재테크 이상으로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의 자격증 사랑은 대단하다.

사실 자격증이라는 것이 젊을 때야 쉽게 딸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이렇게 몇 십, 혹은 몇 백 단위로 따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단기간에 많은 것을 취득했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인데(그 와중에 책까지 썼다니 진짜 대단하다) 직장인으로서의 마지막이 끝나고 남은 시간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길다는 사실을 당장 내 부모님을 보고서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도 앞으로가 걱정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은 사실 체력이 어느 정도 되었을 때 가능한 것들이라, 과연 체력이 떨어지고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저자는 부모님이 농업 쪽에도 관련이 있었기에 자연스레 체득을 했지만 나는 아버지도 직장인이었기에 그런 부분이 없다. 어서 그런 부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저자처럼 말이다.


꾸준하게 월급이 나올 때 뭐라도 해야 한다.

한 개의 직업만으로는 인생은 사실 너무 길다. 돈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돈보다 나중에는 시간이 너무 남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당장 나의 부모님을 바라보면서 그런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돈이 부족하고 시간이 많으면 그게 더 큰 재앙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좀 더 많은 돈과 더불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고자 한다. 이 책은 마치 버려지는 시간 같은 찰나의 시간들이 모이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나도 이렇게 좀 해야겠다'라는 다짐이 생겼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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