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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피벗 - AI 시대, 개인과 기업의 생존 공식을 바꾸는 법
최연성 지음 / 터닝페이지 / 2026년 6월
평점 :
우리는 지금 일자리를 뺏기지 않을 능력이 있는가?
나는 지금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핫한 일자리에서 일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렇게 회사가 자주 언급이 되고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던 적이 있었나 싶긴 한데, 그 안에서 단순하게 그냥 '일반 엔지니어' 일 뿐인 나에게 사실 미래는 조금 두렵기도 하다. 내가 입사를 했던 시절에 보면 정말 많은 것이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이 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나니 꽤나 많은 것들이 자동화가 되었고(심지어 애초에 팹은 원래 자동화였다) 언젠가는 내가 있는 자리도 결국 누군가에 의해서 자동화가 되지 않을까(사실 아직 상상은 되지 않는다) 아니면 자동화가 아니더라도 굳이 필요한 인력 자체가 줄어서 원래 하던 것을 할 수 없게 되지는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긴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사실 꽤나 오랫동한 하던 것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학생으로 무려 16년(초중고대)을 넘게 있었는데 갑자기 사회인이 되라고 하니 많은 갈등과 고통(?)이 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회사원으로서 꽤나 오랫동안 비슷한 업무만 하다가 보면 사실 그것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 20대처럼 의지나 의무감이 있던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소수의 누군가는 '옵션' 일수도 있겠지만 나와 같은 사람들은 이제 '의무'라고 볼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전략적 피벗'이라는 말로 표현이 된다. 결국 기존에 하던 것을 바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작정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기존에 있던 것에서 파생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말 그대로 '피벗' 이라는 의미이다. 다만 생각은 확실하게 필요하다. 그것이 어쩌면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과거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 도전을 했을 때 어느 누구도 성공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제조업이라는 부분과 더불어, 소수의 회사만 하기 때문에 오히려 성공했을 때의 과실이 확실하다는 판단을 했었다. 그래서 그동안 벌어두었던 돈으로 과감하게 투자를 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국내에 메모리 분야 세계 1/2위의 회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본다면 그때 삼성에서 전략적인 피벗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 생기지 않았을 일이 아니었을까.
레고의 사례를 보면 어쩌면 새로운 것이 필요한 것도 아닐 수 있다.
한동안 레고는 부도위기까지 갔다고 할 정도로 위험에 휩싸여 있었다. 파생적으로 여러 산업에 대해서 확산을 하게 되면서 규모를 확장했지만 막상 어린이들은 너무나 많은 부품들 때문에 곤란해하고 어른들도 '상상력을 발휘해라' 라는 명제에 어긋나기 시작하던 레고를 점점 멀리하기 시작했다. 레고는 결국 경영위기에 봉착하고 색다른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기존의 사업이 망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사업에서 경쟁력을 잃어간다고 판단,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지나고 나서 봤을 때는 한편으로는 그냥 운이 좋아서, 그랬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때 당시의 전략적 피벗이 있지 않았다면 결코 레고는 다시 상승할 수 없지 않았을까?
지금 당장 위기가 느껴진다면...
우리는 흔히 '삶는 물 속에 있는 개구리'라고 표현을 한다. 갑자기 뜨거우면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하지만 천천히 온도가 올라가는 냄비 속에서는 개구리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싶어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죽게 된다는 의미다. 지금 우리는 과연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운이 좋아서 내가 은퇴하기 전까지 그럴 수 있지만 이제는 은퇴를 하더라도 펼쳐진 삶이 결코 짧지 않기 때문에 평생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60대라도 전략적 피벗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움직여야 하는 것이 이제는 '뉴노멀'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