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멸종 실패기 - 죽을 운명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지독한 인간들의 생존 세계사
유진 지음 / 빅피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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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류의 수명은 40세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영양공급적인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있었다. 흔히 중세시대라고 말하는 그 시기에는 일단 어느 나라든지 신분제가 존재를 했었고 그로 인해서 발생되는 격차가 상당한 수준이었다. 그래서 먹는 거 하나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사람이 죽는 경우가 빈번했고 신분이 낮은 경우에는 애초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도 않아서 일하는 시간 대비 매우 낮은 돈을 얻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불합리라고 생각을 했겠지만 그때는 불합리가 아니라 '그게 진리' 였던 모양이다. 아마 그 시기가 계속되었다면 정말 '인류 멸종'이 되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인류는 어떻게 꾸역꾸역 살아남았는지 이 책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


사기 의학이 넘쳐났던 그 시기.

당장 약이 약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누군가의 사기로 인해서 더 악화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던 적이 있다. 당장 지금 시대에도 그렇게 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었는데 하물며 그때는 얼마나 더 심했을까? 우리도 당장 뱀이 만병통치약이라던가 아니면 진통제 계열이 모든 약에 다 포함이 되어 있어 소위 마약 성분이 다분한 약품들이 감기약으로도 사용될 수준이었으니 얼마나 검증되지 않았던 것들이 많이 있었던가?(사실 통증 자체는 완화가 되니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보기도 조금 애매하긴 하다)


영국 여왕은 화장품 중독이었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과거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귀족들은(특히 여성들은) 하얗게 얼굴에 분칠을 하고 다니는 것이 일상다반사였는데, 이러한 것이 안에 납과 같은 중금속 성분들이 들어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얼굴 상태는 더 안 좋아지고 문제가 되지만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화장품을 바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다. 거기다가 화장을 한 번 한다고 해서 그날 지우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한 번 지우고 세수를 하는 등, 정말 피부로서는 숨쉬기 어려울 수준으로 진행이 되었다. 아마 영국의 여왕은 화장품 때문에 죽지 않았을까? 그냥 내 추측일 수도 있지만 중독이 되었던 것은 사실일 것 같다.


처형인이라는 존재는 참 고달플 것 같다.

어느정도의 식량과 재산은 보장이 되지만 사회에서 완전히 매장을 당하는 느낌이었을 텐데 필요는 하지만 가까이하기는 어려운 그런 존재여서 그럴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한 두 번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가 있었을 텐데 결국 그것을 '최소한의 생존 가능한 상태'를 보장하면서 계속 유지를 했다는 사실이 좀 놀랍긴 했다. 물론 이제는 사형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도 존재는 하는 것을 보면 사람의 죄라는 것이 참 다양하게 존재하고 진짜 '사형'에 처할 수준까지도 있는 것들이 많은 듯하다.


저 시대에는 참 살기 어려웠겠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저기서 하루라도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우리의 선조들(뭐, 그냥 다 통틀어서 이야기를 해보자)이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이만큼의 부를 일궜다고 생각이 된다. 신기한 세상이긴 하다. 과거에 이렇게 힘든 상황이 있었음에도 결국은 살아남았던 인류의 모습을 보면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살아야 할까?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도 정신없이 살고 있을 많은 사람들에게 과거에는 이런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다는 교훈(?)을 남겨주고 있지 않은가.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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